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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3월 6일 야곱의 우물 - 신앙의 기준과 구원의 조건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06 조회수685 추천수9 반대(0) 신고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신앙의 기준과 구원의 조건  
    
    
    [마태 25,31­-4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주었다.’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속으로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 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 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주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박기석 신부(군종교구 홍보국장) - 
    
     
    ‘신앙을 가졌다’, ‘신앙생활을 한다’라고 할 때 그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물론 그리스도교 신자라면 당연히 세례를 받고 성당에 
    나오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는다. 교회도 주님의 이 뜻을 받들어 우리 삶의 마지막 미사인 장례미사 때에 이 마태오복음의 ‘최후의 심판’을 읽지 않는가!
    세례받고 성당에 나오는 것만이 신앙생활의 전부일 수는 없다. 신앙의 기준은 나에게 주어진 삶과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주님을 알아뵙고 그분을 만나는 것이다.
    예수님의 수난 직전에 필립보 사도는 이렇게 간청한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주십시오”(요한 14,8). 그러자 주님께서는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믿지 못하겠거든 (내가 한)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요한 14,9­-11)고 하신다.
    예수께서 하신 일은 다른 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 제1독서 내용이다. 예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당신 직무에 대해서 말씀하셨을 때도 (루카 4,18), 그리고 오늘 세상 심판의 기준, 구원의 조건을 말씀하시면 서도 이 점을 분명히 밝히신다.
    그것은 곧 조건 없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주어진 삶 속에서 주님을 찾고 인지하려는 신앙의 기준이 설 때 사랑을 바탕으로 한 나눔은 우리 구원의 필요, 충분 조건이 되는 것이다.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이경이 아가다 성인이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이경이 아가다 성인이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이경이 아가다 성인이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성인의 이름을 호칭하며 기도하게 도와주소서!
    
    
    
    “그것은 곧 조건 없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주어진 삶 속에서 주님을 찾고 인지하려는 신앙의 기준이 설 때 
    사랑을 바탕으로 한 나눔은 우리 구원의 필요,충분 조건이 되는 
    것이다."  
    
    
    매일 매일...하루도 빼지 않고서...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을 합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물론,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하지요.눈에 보이지도 않고,손에 잡히지도
    않건만...마치 옆에 서 계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예수님과 성모님...!
    
    그러나, 어느 순간에는...문득, 문득! 어떻게 사는 것이 신앙인으로서 바르게 사는 것인가? 도전장과 같은 질문이 제 안에서 저를 흔들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깊이 들어가면~ 갈 수록 그 늪은 참으로 깊고도 깊음이지요...
    오늘 묵상글에서... 주어진 삶 속에서...라는 구절을 힘주어서 보았습니다. 지금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주님은 서로 사랑하고 섬기고 나누라는 말씀이겠지요. 필요, 충분 조건이라는 말씀에서 오랫동안 서성서리다가 나눔을 합니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주었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성가 41장을 자주 부르곤 합니다...
    요즘은 갇힌 형제들에게 쓰는 편지가 끊겼습니다.
    
    일단은, 그 기관이 어느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진행되어지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고, 봉사자가 바뀜으로해서, 저 또한 다른 길을 찾습니다. 가톨릭 안에서도...갇힌 형제들에게 편지쓰는 기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분들에게... 한 통의 편지가 얼마나 귀한 나눔인가를 알기에... 다시 시작해볼려고도 했지만, 어떤 일은...아니다! 라고 판단되었을 때에 멈춰야만 됨을 압니다. 조 용 이라는 형제가 성모님 앞에서 찍은 사진을 바라보면서 그저 화살기도 쏘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는 겔름뱅이입니다.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다는 이 말씀에서는.. 바로 제 옆에 시모님이 계십니다. 특히, 엄니를 목욕시켜드릴 때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을 때에 이런 모습이 아니셨을까.. 라고 가늠이 되어질 정도로 앙상하신 몸을 닦아드립니다...
    주님이 멀리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옆에 계시는 것입니다.
    남의 말은 쉽게 한다고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노인들의 천국'인 미국 땅에서 왜 양노원을 이용하지 않느냐구요?
    하지만, 제가 이 신앙의 길을 가고 있는 한.... 저는 그리 할 수가 없음을 압니다. 어떻게 어머님을 혼자 덩그러니 양노원에 맡겨놓구서...우리 부부가 맛난 음식을 먹을 수가 있겠습니까.어떻게,어떻게 두 다리를 쭈욱 펴고 잘 수 있겠습니까.
    어느날인가부터... 아마도, 103위 한국순교성인 분들의 삶을 가까이 대하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짊어지고 가는 십자가는 너무나 가볍다는 것이었습니다.그 분들 앞에서는 투정을 부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느날인가는...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를 하면서... 제 1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당신 제자로 부르심이라는 첫 날에 깨달은 말씀 한 대목을 벗님들에게 소개합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제 십자가를 지는 자,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은 그 얼마나 보기 드문가! 온 세상이라도 자기 십자가의 가치를 보충하지는 못할 것이다.
    기쁘게 십자가를 받고 열성적으로 그것을 품에 안으며 용기를 내어 자기 자신의 어깨에 짊어지되 다른 사람의 십자가가 아닌 자기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
    자신의 십자가란 내가 내 지혜로 그 수와 무게 그리고 크기를 그에게 맞쳐 준 것이고, 내 손으로 가장 면밀한 정확성을 갖고 네가지의 특성, 즉 무게와 길이, 넓이와 깊이를 정해준 십자가이다.
    그 십자가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내가 골고타로 지고 갔던 그 십자가의 일부분을 그에게 잘라내어 준 것이다. 그 십자가는 세상에 있는 나의 선택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십자가의 무게란 내 섭리로 죽을 때까지 그가 매일 겪어야 하는 물질적인 손해, 굴욕, 고통, 질병 그리고 정신적인 고통 등이다.
    십자가의 길이란 그가 중상모략에 시달리고 병으로 눕고, 동냥할 처지가 되고, 유혹과 냉담과 마음의 권태와 기타 정신적인 고통으로 신음하는 나날의 연속이다.
    십자가의 넓이는 친구들이나 가족 그리고 친척들로부터 받는 모든 냉대와 괴로움이다.
    십자가의 깊이는 내가 그에게 주어 누구에게도 위로를 받을 수 없는 그런 내적 괴로움 중에 있다. 물론 모든 피조물이 나의 명령에 따라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그에게 고통을 더하기 위해 나와 힘을 합칠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억지로 질질 끌고 가거나 떨쳐버리지 말며, 잘라내거나 던져버리지도 숨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짜증을 내지도 말고 괴로워 하지도 말며 공포나 고의적인 반항도 없이, 자신을 아끼지도 말고, 부끄러워 하거나 자기 학대도 하지 말고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하하, 거 보십시오...! 벗 님들이 지고 가는 십자가도 딱! 알맞게 주신 십자가이잖아요. 저에게도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알아서 해주시는 그 분이십니다.
    다시금 굵게 쓴 말씀들을 가슴으로 읽어봅니다. 조건 없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일들이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들에게는 우리 구원의 필요,충분 조건임을 압니다.
    오늘도 샛길로 나가고 있는 수다스러븐 안나 아지매...! 이제 제 가벼운 십자가 설겆이를 하러 가야합니다. 오늘 저녁부터 한 주간이 시작이 되는 밤근무입니다.
    저 또한 야곱이 우물가에서 이 말씀들을 나누었기에.. 그리 살려고 안간힘을 쓰며 견뎌내고 있는 것이지요..
    순간순간.... 유혹이 제 가슴에 밀려올 때면... 야곱이 우물가에서 옷깃을 여미며 새로운 다짐으로 일어섭니다.
    상큼한 한 주간 되시기를 빌면서...이만 줄입니다.
    
    
    
    
소스입니다.*^^*

<ul><IMG src="http://pds.catholic.or.kr/Archives/ncbbs/baltimore/pds1/0/9.65.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사순 제1주간 월요일- 신앙의 기준과 구원의 조건</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마태 25,31­-46]</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br>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br>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주었다.’ 
<br>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br>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br>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속으로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
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br>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
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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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주지 않은 것이다.’ 
<br>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박기석 신부(군종교구 홍보국장)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신앙을 가졌다’, ‘신앙생활을 한다’라고 할 때 그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물론 그리스도교 신자라면 당연히 세례를 받고 성당에 
나오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br>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는다. 교회도 
주님의 이 뜻을 받들어 우리 삶의 마지막 미사인 장례미사 때에 이 
마태오복음의 ‘최후의 심판’을 읽지 않는가!
<br>
세례받고 성당에 나오는 것만이 신앙생활의 전부일 수는 없다. 신앙의 
기준은 나에게 주어진 삶과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주님을 알아뵙고 
그분을 만나는 것이다. 
<br>
예수님의 수난 직전에 필립보 사도는 이렇게 간청한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주십시오”(요한 14,8). 그러자 주님께서는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믿지 못하겠거든 (내가 한)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요한 14,9­-11)고 하신다.
<br>
예수께서 하신 일은 다른 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 제1독서 내용이다. 
예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당신 직무에 대해서 말씀하셨을 때도
(루카 4,18), 그리고 오늘 세상 심판의 기준, 구원의 조건을 말씀하시면
서도 이 점을 분명히 밝히신다. 
<br>
그것은 곧 조건 없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주어진 삶 속에서 
주님을 찾고 인지하려는 신앙의 기준이 설 때 사랑을 바탕으로 한 나눔은 
우리 구원의 필요, 충분 조건이 되는 것이다.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성 이경이 아가다 성인이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이경이 아가다 성인이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이경이 아가다 성인이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pre><FONT color=mediumpurple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오늘 하루만이라도 성인의 이름을 호칭하며 기도하게 도와주소서!
</b>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그것은 곧 조건 없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주어진 삶 속에서 주님을 찾고 인지하려는 신앙의 기준이 설 때 
사랑을 바탕으로 한 나눔은 우리 구원의 필요,충분 조건이 되는 
것이다." </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매일 매일...하루도 빼지 않고서...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을 합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물론,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하지요.눈에 보이지도 않고,손에 잡히지도
않건만...마치 옆에 서 계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예수님과 성모님...!
<br>
그러나, 어느 순간에는...문득, 문득!
어떻게 사는 것이 신앙인으로서 바르게 사는 것인가? 도전장과 같은
질문이 제 안에서 저를 흔들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깊이 들어가면~
갈 수록 그 늪은 참으로 깊고도 깊음이지요...
<br>
오늘 묵상글에서...
<b><big>주어진 삶 속에서...</b></big>라는 구절을 힘주어서 보았습니다.
지금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주님은 서로 사랑하고 섬기고 나누라는 말씀이겠지요.
필요, 충분 조건이라는 말씀에서 오랫동안 서성서리다가 나눔을 합니다.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br>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주었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성가 41장을 자주 부르곤 합니다...
요즘은 갇힌 형제들에게 쓰는 편지가 끊겼습니다.
<br>
일단은, 그 기관이 어느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진행되어지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고, 봉사자가 바뀜으로해서, 저 또한 다른 길을 찾습니다.
가톨릭 안에서도...갇힌 형제들에게 편지쓰는 기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br>
그분들에게...
한 통의 편지가 얼마나 귀한 나눔인가를 알기에...
다시 시작해볼려고도 했지만, 어떤 일은...아니다! 라고 판단되었을 때에
멈춰야만 됨을 압니다. <b>조 용</b> 이라는 형제가 성모님 앞에서 찍은 사진을
바라보면서 그저 화살기도 쏘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는 겔름뱅이입니다.
<br>
<b>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다</b>는 이 말씀에서는..
바로 제 옆에 시모님이 계십니다. 특히, 엄니를 목욕시켜드릴 때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을 때에 이런 모습이 아니셨을까..
라고 가늠이 되어질 정도로 앙상하신 몸을 닦아드립니다...
<br>
주님이 멀리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옆에 계시는 것입니다.
<br>
남의 말은 쉽게 한다고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노인들의 천국'인 미국 땅에서 왜 양노원을 이용하지 않느냐구요?
<br>
하지만, 제가 이 신앙의 길을 가고 있는 한....
저는 그리 할 수가 없음을 압니다. 어떻게 어머님을 혼자 덩그러니 양노원에
맡겨놓구서...우리 부부가 맛난 음식을 먹을 수가 있겠습니까.어떻게,어떻게
두 다리를 쭈욱 펴고 잘 수 있겠습니까.
<br>
어느날인가부터...
아마도, <b><big>103위 한국순교성인</b></big> 분들의 삶을 
가까이 대하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짊어지고 가는 십자가는 너무나 
가볍다는 것이었습니다.그 분들 앞에서는 투정을 부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br>
어느날인가는...
<b><big>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b></big>를 하면서...
<b>제 1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당신 제자로 부르심</b>이라는 첫 날에 
깨달은 말씀 한 대목을 벗님들에게 소개합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ul><big><u>"제 십자가를 지고" </ul></u></big>
<br>
<b>제 십자가를 지는 자, </b>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은 그 얼마나 보기 드문가! 
온 세상이라도 자기 십자가의 가치를 보충하지는 못할 것이다. 
<br>
기쁘게 십자가를 받고 열성적으로 그것을 품에 안으며 용기를 내어 자기 자신의 
어깨에 짊어지되 다른 사람의 십자가가 아닌 자기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 
<br>
<b>자신의 십자가란 </b>
내가 내 지혜로 그 수와 무게 그리고 크기를 그에게 맞쳐 준 것이고, 내 손으로 
가장 면밀한 정확성을 갖고 네가지의 특성, 즉 무게와 길이, 넓이와 깊이를 
정해준 십자가이다. 
<br>
<b>그 십자가는 </b>
그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내가 골고타로 지고 갔던 그 십자가의 일부분을 그에게 
잘라내어 준 것이다. 그 십자가는 세상에 있는 나의 선택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br>
<b>십자가의 무게란</b> 
내 섭리로 죽을 때까지 그가 매일 겪어야 하는 물질적인 손해, 
굴욕, 고통, 질병 그리고 정신적인 고통 등이다. 
<br>
<b>십자가의 길이란 </b>
그가 중상모략에 시달리고 병으로 눕고, 동냥할 처지가 되고, 
유혹과 냉담과 마음의 권태와 기타 정신적인 고통으로 신음하는 나날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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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십자가의 넓이는 </b>
친구들이나 가족 그리고 친척들로부터 받는 모든 냉대와 괴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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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십자가의 깊이는</b> 
내가 그에게 주어 누구에게도 위로를 받을 수 없는 그런 내적 괴로움 중에 있다.
물론 모든 피조물이 나의 명령에 따라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그에게 고통을 
더하기 위해 나와 힘을 합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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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억지로 질질 끌고 가거나 떨쳐버리지 말며, 
잘라내거나 던져버리지도 숨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짜증을 
내지도 말고 괴로워 하지도 말며 공포나 고의적인 반항도 없이, 
자신을 아끼지도 말고, 부끄러워 하거나 자기 학대도 하지 말고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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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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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거 보십시오...!
벗 님들이 지고 가는 십자가도 딱! 알맞게 주신 십자가이잖아요.
저에게도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알아서 해주시는 그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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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굵게 쓴 말씀들을 가슴으로 읽어봅니다.
<b>조건 없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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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일들이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들에게는 우리 구원의 필요,충분 조건임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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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샛길로 나가고 있는 수다스러븐 안나 아지매...!
이제 제 가벼운 십자가 설겆이를 하러 가야합니다.
오늘 저녁부터 한 주간이 시작이 되는 밤근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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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야곱이 우물가에서 이 말씀들을 나누었기에..
그리 살려고 안간힘을 쓰며 견뎌내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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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
유혹이 제 가슴에 밀려올 때면...
야곱이 우물가에서 옷깃을 여미며 새로운 다짐으로 일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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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한 주간 되시기를 빌면서...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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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103위 한국순교성인</A></UL></FONT></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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