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마태오 복음 6장 9절

미국에서는 새 학년이 가을에 시작한다. 각 학교에 배치되어 있는 장애아 학급에서는 매해 10월이 되면 선생님과 학부모, 치료사들이 일 년동안 지낼 목표를 세우느라 정신없이 바쁜 때다.

일반 학생들과는 달리 장애자들은 각기 가진 장애가 독특하고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교육도 개별적으로 목표를 달리 세운다. 이름하여 I.E.P.(Individual Education Program)가 학생과 학부모, 담당 지도 교사와 물리, 작업, 언어 치료사,  A.E.P.(Adapted Education Program —각종 체력 단련 수업)지도 교사, 구역 교육청의 특수 아동 담당 교육관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하여 각 장애 아동에게 가장 알맞은 일년동안의 교육과 치료의 목표를 세우고 세부사항에 대한 결론을 끌어 내는 일을 한다.

이렇게 세워진 목표와 세부사항을 갖고 교사와 치료사는 학생을 교육하기 때문에 장애 학생들은 각자에게 맞는 교육환경에서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사나 치료사들은 분기별로 점검을 하여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교육이 되었나를 살펴 다음 해에 새 학년 모임에서 참고로 한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신앙인이 가져야 할 기도의 제일 덕목으로 주 기도문을 가르쳐 주시고 계신다. 

모든 기도의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은 하느님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하시면서 신앙인의 목표를 세워 주셨다. 어느 기도도 이처럼 완벽하진 않을 것 같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우리가 용서하듯이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귀절 귀절마다 세상살이에서 필요한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주옥같은 마음이 생활의 길잡이가 되어 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주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가장 으뜸임을 가르쳐 주시는 명석함에 고개 절로 숙여집니다. 우리의 등대요, 나침판이신 주님은 세세대대로 찬미 영광 받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