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63. [그리스토퍼 묵상] 긴 나무 통에 빠진 딱따구리 새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11 조회수691 추천수3 반대(0) 신고

긴 나무 통에 빠진 딱따구리 새.

인생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보고 적극적인 자세로 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어려운 일이 닥치면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좌절감을 가질 때가 많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는 옛말을 명심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용기를 잃지 말고 분발해야 한다. 다음의 딱따구리 새의 이야기는 이를 잘 비유해 준다. 어느 날 딱따구리 한 마리가 어느 집 현관에 놓여있는 2인치 두께의 긴 나무통 속에 빠졌다. 원래 딱따구리는 나무를 쪼라서 먹이를 찾는 새이다. 그래서 12시간 동안 계속해서 나무통을 쪼아댔다. 만약 주인이 그것을 알았더라면 딱따구리 새를 안전하게 구해 주었을 테지만 집 주인은 하루종일 드릴로 무엇을 파는 것과 같은 소리를 듣고도 설마 딱따구리가 나무통에 빠져서 쪼아대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따라서 딱따구리는 자신의 노력만으로 나무통에서 탈출할 수밖에 없었다. 이럴 경우 어떤 자세가 바람직할까? 몇 시간 쪼아보다가 안되면 좌절하고 포기할까? 아니면 죽기 살기로 기운이 탈진할 때까지 실망하지 않고 계속 쪼아댈까? 이 딱따구리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을 가졌다. 결국 12시간 동안 실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무통을 쪼아서 드디어 조그만 구멍을 내어 나무통을 탈출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역경과 시련에 좌절하지 말고 그것을 기회로 생각하고 밀고 나갈 때, 오히려 희망의 길이 보일 것이다. 위기는 바로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사실 역경에 처하여 절망하고 자포자기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하느님은 크든 작든 간에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을 도와 주신다. 우리는 당신 안에 잠재해 있는, 하느님이 주신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 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 두셨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그 흔한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느냐?(루가 12,7) 주님, 저희에게 닥치는 어려운 시련이나 역경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소서.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