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기도를 판단하는 기준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11 조회수691 추천수4 반대(0) 신고

향심 기도 중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평화와 감사로 받아라. 그리고 거기에 어떠한 판단도 하지 말라. 비록 당신이 하느님 현존을 감격스레 경험한다 할지라도 이 시간은 그것을 생각하는 시간이 아니다.

 

어떠한 사고도 오고 가는 대로 내버려 두라. 이 기도에서 떠오르는 사고들을 다루는 기본 원칙은 이것이다. 사고에 저항하지 말것이며, 감정을 가지고 사고에 반응하지 말라. 어떤 상상이나, 감정이나 성찰이나, 경험들이 당신의 주의를 끌면, 거룩한 단어로 돌아가라.

 

얼마나 많은 사고들이 이 기도중에 있었나, 혹은 얼마나 평화를 즐겼나로 이 기도를 판단하지 말라. 이 기도를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은 일상 생활에서 당신이 큰 평화와 겸손과 사랑을 갖게 된 것과 같이 장기적으로 맺어지는 기도의 열매이다.

 

내적 침묵을 맛봄으로써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그들의 사회적 신분이나, 인종이나, 국가, 종교, 개인적 성격과 같은 표면적 특성 이상의 어떤 것으로 보게 된다.

 

이렇게 하느님을 알게 되면 다른 모든 실재를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게 된다. 관상기도로 익은 열매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생활로 돌아와서 하느님에 대한 생각에서가 아니라, 사고나 기타 모든 것을 넘어서 늘 하느님의 현존을 인식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존재이신 분--무한하고, 알 수 없으며, 신성하신 분--은 순수한 믿음의 하느님이시다. 이 기도중에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적인 질문, 즉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는 질문에 부딪치고,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기다리는 것이다.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 토마스 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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