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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와 '십자가'
작성자최태성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13 조회수681 추천수1 반대(0) 신고

 

 

 

 

‘나’와 ‘십자가’ / 하석(2006. 3. 13)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면,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어째서, ‘나’를 버리라고 말씀하시는가?

이제껏, 나는 ‘나’ 때문에, ‘나’를 위해 살아왔는데,

또, ‘나’가 모든 가치와 진리 판단의 기준이 되였으며,

‘나’가 빠진, 그 모든 것은 무의미하게 보지 않았던가.


그런데,

주님은, 나 더러 생각을 완전히 바꾸라 하신다.

창조주 당신만이 존재의 시작이요 마침이시다.

‘나’는 ‘당신의 사랑’이 빚어 만드신 ‘당신의 사랑’이라고,

‘사랑’ 안에서, 당신과 ‘나’는 하나 되여지고,

내가 창조주 당신을 누리는 영광과 기쁨에로, 나를 부르신다, 하신다.


‘나’ 안에는 온갖 탐욕과 무질서한 집착이 가득하니,

원죄의 상처로 빗나간, ‘나 중심’의 ‘나’를 버리고,

당신 모습으로 빚으신, 당초의 내 본 모습으로 돌아오라 하신다.


당신의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이 세상에 오셨으며, 그래서 당신의 목숨을 내 놓으신 착한 목자.

주님은 당신 십자가로, 우리의 죽었던 생명을 되 살려 주시고,

십자가의 죽음이, 부활의 생명을 낳았음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그 십자가는 우리에 대한 당신 사랑의 증표 이다.


주님은, 십자가의 사랑과 정의로 인류를 구원하시며,

그 구원사업에 우리의 협력과 동참을 바라신다.

당신이 지신 십자가는, 바로  나를 위한 십자가 짐이 였고,

내게 주신 십자가에는, 내게 기대하시는 당신 사랑의 무게가 실려 있기에,

내 십자가는, 당신의 십자가 바라보며 감사로이 지고 따라야 할 사랑 아니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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