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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64.[그리스토퍼 묵상] 법정에서 어색하게 만난 스승과 제자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13 조회수638 추천수2 반대(0) 신고

법정에서 어색하게 만난 스승과 제자.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때로는 선망의 대상이고 어떤 때는 두려운 사람이다.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 그 선생님을 존경하고 그분처럼 되고 싶어한 경험도 있을테고, 숙제를 안해가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숙제 검사를 할때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은 심정을 가진 일도 있었을 것이다. 하여튼 학창 시절은 우리에게 많은 추억을 준다. 다름 이야기는 학교를 졸업하고 헤어진 후 선생님과 제자가 난처한 처지에서 우연히 만난 이야기다. 한 여선생님은 제자와 헤어진 지 38년이 지난 후에 옛날 자신이 학생들에게 준 벌을 제자로 부터 되돌려 받았다. 이 여선생님은 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라다가 경찰에게 적발되어 법정에 나가게 되었다. 담당 판사는 피고가 고등하고 때의 담임 선생님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학창 시절 그 여선생님이 교실에서 학생들이 너무 떠들자 모든 학생들에게 '나는 교실에서 떠들지 않아야 한다'라는 말을 오십번 쓰라는 벌을 준 것을 기억해 냈다. 판사는 선생님이 옛날에 학생들에게 하신것을 기억나게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는 선생님에게 '나는 도로에서 규정된 속도를 초과해서 달리지 않겠다' 라는 글을 백 번 쓰도록 선고했다. 인간이 지켜야 할 책임감을 깨닫도록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그런 방법들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자신을 절재하는 방법 이상으로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인간이 자신의 결점을 고치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진지하게 잘못을 고치려고 하는 지속적인 결심을 하는 길밖에 없다. 하느님께서 만드신 당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부여하신 필생의 작업일 뿐 아니라 우리에게는 생명력 넘치는 활력을 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원한다면 인생의 순례에서 하느님께서는 당신 안에 있는 최상의 것을 이끌어내어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도움을 반드시 주실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마태 5,48) 성령님이시여, 저 자신을 당신이 주신 그대로 보게 하시고 다른 사람안에 있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볼 수 있게 하소서.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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