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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65. [그리스토퍼 묵상]지독히 인색한 억만장자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14 조회수695 추천수4 반대(0) 신고

지독히 인색한 억만장자.

헤티 그레이스라는 여인은 1853년 매사추세츠 주에서 백만장장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어릴 때 시력이 나쁜 부유한 할아버지에게 재정에 대한 책들을 읽어 드리곤 했는 데 그때부터 재물의 축적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당시 그녀의 집안은 고래잡이 사업이 번창하고 중국과의 무역으로 많은 돈을 모았다. 자연히 그녀는 많은 유산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유산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치밀하게 주식에 투자하여 1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늘렸다. 그녀의 재산은 너무나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에 뉴옥의 중권가에서는 그녀를 증식의 마법사로 불렀다. 그녀는 미국 역사상 가장 부유한 여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녀는 극빈자처럼 살았다. 한 가지 예로 아들이 사고로 다리가 부러졌을 때 그녀는 병원에 드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 자선 병원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가 시간 낭비로 상처가 악화되어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수술비를 아끼기 위해서 의사를 자신의 집에 불러서 수술을 하게 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도 편하게 살기는 커녕 허름하고 난방이 잘 안되는 서민 아파트에 살면서 전기료를 절약하기 위해서 데우지 않은 달걀과 찬 음식만을 먹었다. 그녀는 많은 재물의 축복을 받았으나 돈을 모으는 데 정신이 팔려 자신과 자녀들에게 너무나 인색했다. 그녀는 비록 돈을 모르는 데에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결국 불행한 여인이였다. 우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물과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한 특별한 재능과 능력은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의 선물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잘 사용할 책임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우리의 재능과 능력을 더욱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해야 할 것이다. 자기에게 인색한 사람이 누구에게 베풀 수 있으랴 그는 제 재산을 가지고도 즐겁게 살 줄 모른다. (집회 14,5) 구세주이신 주님, 당신께서 주신 재능과 능력을 저 자신만을 위해서 가 아니라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도록 하소서.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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