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목마른 길손을 위하여
작성자김창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23 조회수549 추천수7 반대(0) 신고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고향집 토담너머에는 우물하나가 있습니다. 첫새벽 동리 아낙네들이 모여 아침인사를 정답게 나누기도 하고, 뙤약볕아래 들판에서 일하다가 돌아 온 농부들이 갈증을 시원하게 푸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맛이 좋아 예로부터 '단샘'이라 불렀던 이 샘터의 기둥에는 긴 끈이 달린 두레박이 걸려 있답니다. 목마른 길손이면 누구나 이 샘물을 길어 마실 수 있지요. 육신의 더위는 이렇게 해소하지만 영적인 목마름은 어떻게 달래야 하나요?


  예수님께서는“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요한 7:37)하시며 부르고 계십니다. 단샘을 생각하노라니 이 샘터에 두레박이 되고 싶습니다. 목마른 사람은 언제나 퍼서 마실 수 있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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