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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의 치료가 절실한 우리'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27 조회수595 추천수7 반대(0) 신고

  3월 27일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요한 4,43-54

 

... 43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44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 4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45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젓이 있는 갈릴래아카나로 다시 가셨다. 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47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

 

48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49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51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52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53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54 이렇게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시어 두 번째 표징을 일으키셨다.

 

         ~~~~~~~~~~~~ * * * ~~~~~~~~~~~~

 

                          주님의 치료가 절실한

                      나의 상처와 결함은 무엇인가

 

 교회는 오늘 복음에서 왕실 관리 한 사람을 대면시켜 주고 있습니다. 그 관리는 왕궁과 과련된 직책을 가진 사람이었으므로 직위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 만큼 재산도 꽤 있었을 것이고 용하다는 의사와 친분도 두터웠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치료는 다하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들은 거의 죽게 되었다고 성경은 일러줍니다.

 

 그때에 그 관리는 예수님이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갑니다. 아들이 거의 죽게 외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셔서 아들을 고쳐 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할 수 있는 치료를 다해 본 그는 마지막으로 예수님께 희망을 겁니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는 예수님의 말씀에도 아랑곳없이 아들이 죽기 전에 같이 좀 가 달라고 애우너합니다.

 

 예수님 이외에 다른 길은 보이지도 않고 생각도 나지않습니다. 그만큼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치료를 다한 그에게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주님만 의지할 뿐입니다. 주님께만 희망을 둘 뿐입니다.

 

 할 수 있는 힘을 다한 나머지 주님께만 희망을 두고 주님만 의지하는 고관에게 주님의 말씀이 떨어집니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떠나갑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아들이 살아났다는 말을 듣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힘을 다했을 때, 주님께 청할 수 있는 간절함은 그만큼 절실해집니다.

진실로 마음을 다했을 때, 주님께 거는 희망은 깊어집니다.

 

 우리는 누구든지 치유해야 할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끓어오르는 감정, 집중하지 못하는 내면의 세계, 너와 나와의 관계에서의 상처들......

 

 이 결함과 상처를 애써 극복하고 치유하려고 있는 힘을 다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주님께만 의지하고, 희망할 수 있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의지하고 희망하는 우리를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거두어 주십니다.

 

~ 주님이 거두어 주시지 않으면 안 될 나의 상처와 결함에는 무엇이 있는가?

 

~  그 상처와 결함을 주님께 열어보이고 간청하며 기도드립시다.

 

~ 그리고 주님께 끝까지, 끝가지 의지하고 희망을 둡시다.

 

 이 이야기의 끝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오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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