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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의 샘"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28 조회수730 추천수11 반대(0) 신고
2006.3.28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에제47,1-9.12 요한5,1-3ㄱ 5-16

                                                                






"생명의 샘"




사람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땅과 물, 공기의 자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요즘처럼
땅과 물, 공기의 오염으로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던 때도 없을 것입니다.
땅값은 오르고, 물은 마르고, 공기는 탁해지고...,
하여 인정은 메마르고 마음 더욱 삭막해 지는 세상입니다.

물이 상징하는바 참 심오합니다.
물은 생명입니다.

하느님을 흔히
생명의 샘, 은총의 샘, 사랑의 샘, 거룩함의 샘이라 일컫습니다.

물을 마셔야 살 수 있듯,
영혼의 생명수 하느님을 마셔야 살 수 있는 우리들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다음 시편63장 1절 말씀 잘 기억하실 것입니다.

“하느님, 내 하느님, 당신을 애틋이 찾나이다.
내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 이 몸은 당신이 그립나이다.”

그렇습니다.
생명의 샘, 주님뿐입니다.

매일의 미사시간,
생명의 샘물이신 주님으로부터 우리의 영육을 촉촉이 적시는 시간입니다.

오늘 복음의 벳자타 못가에 앉아있는 숱한 병자들,
마치 ‘생명의 샘’을 갈구하는 모습들 같습니다.

진정 생명의 샘은 벳자타 못이 아니라 주님이셨음이
오늘 복음을 통해 확연히 들어나고 있습니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서른여덟 해 동안 중풍으로 고생하던 병자,
생명의 샘 주님을 만나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합니다.

“자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주님의 당부 말씀을 통해,
‘생명의 샘’ 주님을 떠나게 하는 죄가 만병의 근원임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1독서 에제키엘의 말씀도 의미심장합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강물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나고 바닷물도 살아나 온갖 생물이 득실 거렸다 합니다.
강가 양 옆의 과일나무들은
풍성한 열매들에 잎들 또한 시드는 일이 없었다합니다.

바로 이 성전에서 끊임없이 흘러나가는 성체성사
생명의 은총을 상징하고 있는듯합니다.

생명의 샘 미사를 통하여
끊임없이 좌우사방 흘러나가는
하느님 생명의 강물, 은총의 강물이
우리는 물론 세상을 살리고 풍요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거룩한 미사 시간,
생명의 우물가에서 주님으로 영육을 충전시키는 우리들입니다.

“생명의 샘이 정녕 당신께 있고,
우리 앞길은 당신의 빛을 받아 환합니다(시편36,9).”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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