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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들 교육을 위해 돼지를 잡은 증자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29 조회수537 추천수4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요한 복음 5 19

 

한비자에 보면 증자가 아들 교육을 위해 돼지를 잡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증자의 아내가 장을 보러 떠나자 그의 아들이 따라가겠다고 울었다고 한다. 증자의 아내는 우는 아들을 달래느라 장에 갔다 오면 돼지를 잡아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아내가 장에서 돌아 오자 증자가 돼지를 잡으려고 하자 아내는 증자를 말리며 급한 김에 거짓말을 했다고 용서를 빌었다.

 

증자는 화를 내면서 애들은 부모를 따라 배우고 부모의 가르침을 듣고 있는데 아들을 속이는 것은 아들에게 속이는 것을 배워 주게 된다고 하면서 돼지를 잡아서 아들에게 먹였다고 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는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하시면서 당신을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믿지 못하는 당대의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믿음의 근거를 대고 계신다.

 

마르띠니에 의하면 요한 복음서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이미 신앙을 갖고 있으면서 성숙한 그리스도인, 다시 말해서 완덕에 나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고 한다.

 

요한 복음서 20장에서 말하듯이 이 책을 쓴 목적은 다만 사람들이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밝히셨다고 한다.

 

당대의 사람들이 하느님의 모습을 본 적이 없으면서 말씀으로 하느님을 믿고 규범을 지키듯이 그 분의 외 아드님이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그 분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증자가 아들의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가 보여 주었듯이 아들이신 예수님은 그저 아버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셨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 오신 예수님을 근본적으로 확실하게 믿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주님,

사사건건 표징과 증거를 요구하며 예수님을 박해 하였던 민중들처럼 혹여 자신의 삶안에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살아 가지 못하는 저희들에게 오늘 복음 내내 예수님께서 누누히 말씀하시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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