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바보라도 참 좋은 너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29 조회수641 추천수1 반대(0) 신고

    
    
                바보라도 참 좋은 너 시 레오나르도
      바다와 하늘 경계처럼 평행으로 머무는 처처한 생각들 못다나눈 이야기 들 바람으로 메워진 틈틈 살다지난 넋들의 은신처 인듯 고개들고 몸들을 비빈다 머리만 따로 따로 이슬맞고 숙인채 기다림은 늘 늦는 것이라서 야속도 하다 해 없는 동토 죽은듯 고요해도 대장간 풀무속 같은 한 여름 어느 꽃 이사와 살고 새들 노래하며 소슬바람 시어간다 길 가노라면 만나는 사람 덜 똑똑하고 모 난 이라도 좋겠다 가난하고 이쁘지 않아도 악산 어느 골짜기 옴팡진 구석되어 바람 시어가듯 내 여린 정 하나 담는다면 오랜 전설처럼 살고 갈 삯으로 남겨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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