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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처와 용서 (2) / 송봉모 신부님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30 조회수1,018 추천수11 반대(0) 신고

 

신부님께서 제시하신
'미움이라는 악순환의 운동장에서 뛰쳐나올 수 있는 구체적 해결책'
중에서 세번째 것을 소개합니다.

............

셋째,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바라보라.
억울하게 돌아가신 예수님.
그렇지만 한을 마음에 품고 계시지 않는 예수님을 바라보라.
당신의 한맺힌 사건과 예수의 억울한 사연을 비교해 보라.
당신이 아무리 큰 상처를 받았다 해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당신의 상처는 제 상처만 못합니다."라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당신이 아무리 무고하게 배척받았다 해도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만큼 배척받지는 않았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겪은 어떠한 불의도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겪으신 사건보다 더 불의하지는 않다.
......

아멘, 아멘, 아멘, 또 아멘입니다................................

 

사소한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한 치유책 가운데서 이번에도 세번째 것을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셋째, 사소한 상처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앞으로 인정과 애정이 없이는
못 산다는 얘기를 하지 말라.

우리가 본성적으로 원하는 것은 세상의 인정과 사랑이 아니라
자유롭게 살고 싶은 바람이다.
언제 주님께서 우리가 남들로부터 인정 받아야만 살 수 있다고 했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그토록 주고 싶어하신 것은 자유이다.
죄에서 자유롭고, 죽음에서 자유롭고, 세상의 근심 걱정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진실된 인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로운 마음,
자유로운 삶이지 남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인정해 달라고, 사랑해 달라고 요구할 권리가 없다.
짝사랑에 빠지는 것은 내 자유이지만
상대방에게 나를 사랑해 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인정과 사랑은 요구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주면 받을 뿐이다.
우리는

남이
주었다
말았다
하는
것들을
향해
애달아하는가?
다른
사람의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며 사는 것은
어디에도 걸림이 없이 살아가는 자유인에게는 맞지 않는다.

 

 

                      < 송봉모 신부님/ 이은희 편집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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