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 영적 갈증
작성자조경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30 조회수704 추천수5 반대(0) 신고

요즘 저희 성령기도모임에서 주관하는 세미나가 있습니다.

매주, 새로운 주제로 봉사자들의 강의를 듣습니다.

어제, 참 은혜롭고 행복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왔답니다 @^^@

 

우리가 늘 2% 부족하다 느끼는 영적 갈증...

믿음의 여정이 깊어질수록,

더욱 갈망하게 되는 것이, 바로 그 영적갈증이 아닐까...

나이도 어린 제가 감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

 

어제 그 2%의 의심과, 불확신에 대한 말씀을 세미나에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묵상해 봅니다...

 

"조금만 더 확신을 주시면 좋으련만...

 왜 맨날, 나에게는 여기까지 인가..."

매일같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았던 골룸바 입니다.

그 답답함과 궁금함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지요 >.<

 

하지만 지금은 새롭게 접근해 봅니다.

죽~어도, 보이지 않는 내 사랑, 내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선,

그까짓 육적 확신, 육적 증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와 내 하느님사이의 각별한 신뢰와 사랑이 99%도 아닌, 바로 100% 입니다 @^^@

이것을 깨달기 까지, 얼마나 많은 의심을 했던지요...

 

의심의 십자가가 풀리면, 그 2%가 채워질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2%...

이제는 그 2%를 채우려 애쓰지 않으렵니다.

왜냐면, 각별한 우정의 두친구가 서로 술잔을 기울일때,

비어있는 술잔에 친구가 우정을 담고, 사랑을 담아 술을 따라 주듯이,

내 마음의 잔도 비어있어야지요 @^^@

그래야, 나의 하느님께서 우정을 담고, 사랑을 담아 따라 주시지요~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대화의 주제가 끝없이 바뀌며 계속 이어지듯이,

나와 내 하느님의 주제도 매번 2%가 채워질때마다 바뀌는 것일테니까요 @^^@

 

이제는 주님께서 의심의 잔을 채워주시고,

또다른 2%의 영적갈증이, 저를 목마르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 마지막 숨을 거두시기전,

"목마르다..." 하신 그 마음...

바로 죽음의 문턱앞에서 까지 목마르셨던 그 갈증...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채워질 그 2%의 갈증...

바로, 지금 우리들에게 당신 몸소 가르쳐 주셨던 것 입니다.

 

"제 목이 마릅니다. 바싹바싹 타들어 갑니다...

 주여, 나를 채우소서... 당신 성령의 물로 가득히 채워 주소서..."

 

언젠가, 차동엽신부님의 강론글에서,

토마스 머튼이란 분이 하신 말씀이 좋아, 제가 적어 놓았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겸손한 복종과 사랑으로,

 하느님께 완전하게 자신을 드리는가에 비례해 그분을 알게된다.

 그분을 본 다음에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행동하라. 그러면 보인다.

 하느님을 믿기도 전에 그분을 분명하게 보려고 기다리는 자들이,

 믿음의 여정을 시작조차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참 좋은 말씀이시지요 @^^@

제가 옮겨 놓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이제야, 이 말씀을 온전히 다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2% 갈증이 바로 우리들의 행동을 막고 있습니다.

우리를 볼수 없게 하고, 우리를 옴짝달싹 못하게 합니다.

기도의 힘이, 성령의 힘이 우리의 그 2%를 채워 주실 것 입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를 옴짝달싹 못하게 했던,

그 장애물 2%가 아닌, 새로운 사랑의 희망 2%가 될 것 입니다. @^^@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요한 5:31~47)

 

"믿을 수 있습니다! 아멘!!! @^^@" 호호호~ 외쳐봅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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