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 제8일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02 조회수547 추천수3 반대(0) 신고
    ◈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 제8일 ◈
    
    제1장/첫째 시기 12일: 세속 정신을 끊음
    제8일, 쾌락
    
    
    세속적인 사람들은 쾌락을 탐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데에 정신을 온통 빼앗기고 
    있다. 그들은 내적 공허를 자신에게까지 감추기 위하여 소음과 유흥을 구하나 
    이로써는 만족을 얻지 못하고 만다. 
    
    그리스도인도 기쁨을 경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의 진정한 기쁨은 내면으로부터 우러나기에 이들은 언제나 새로운 자극으로 자신을 마비시킬 필요가 없다.
    나는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기보다는 세상적인 즐거움에 쉽게 귀기울이지는 않는가?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루가 복음 16, 19- 26 
    
    
    "예전에 부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화사하고 값진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였다. 그 집 대문간에는 사람들이 들어다 놓은 라자로라는 
    거지가 종기 투성이의 몸으로 앉아 그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주린 배를 채우려고 했다. 더구나 개들까지 몰려와서 그의 종기를 핥았다. 
    
    얼마 뒤에 그 거지는 죽어서 천사들의 인도를 받아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게 되었고 부자는 죽어서 땅에 묻히게 되었다. 부자가 죽음의 세계에서 고통을 받다가 눈을 들어보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아브라함이 라자로를 품에 안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소리를 질러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를 불쌍히 보시고 라자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제 혀를 축이게 해주십시오. 저는 이 불꽃 속에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하고 애원하자
    아브라함은 '얘야, 너는 살아 있을 동안에 온갖 복을 다 누렸지만 라자로는 불행이란 불행을 다 겪지 않았느냐? 그래서 지금 그는 여기에서 위안을 받고 너는 거기에서 고통을 받는 것이다. 또한 너희와 우리 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가로놓여 있어서 여기에서 너희에게 건너가려 해도 가지 못하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건너오지도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2) 참된 신심 188-190항 
    
    188. 세속인들은 하느님의 자녀들의 어머니인 마리아 공경을 위해서 별로 노력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이 마리아를 절대적으로 미워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또 때로는 마리아를 찬미하기도 하고 마리아를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더구나 마리아를 공경하는 뜻으로 어떤 신심을 가지기도 한다.그러나 그들은 마리아께 대하여 야곱과 같은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마리아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으면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마리아의 착한 자녀들과 종들이 마리아의 사랑을 얻기 위해 충실히 행하는 신심 행위를 비난한다. 그들은 마리아 신심이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마리아에 대해서 어떤 고의적인 증오감을 가지지 않고 마리아의 공경을 공공연히 경멸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마리아께 대한 애정도 없고 자기들의 행실을 고치려는 노력은 없이, 마리아께 경의를 표하여 어떤 기도문을 형식적으로 외우거나 중얼거리면 마리아의 총애를 얻었고 마리아의 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189. 에사오의 자녀들은 세상적 기쁨을 주는 불콩죽 한 그릇을 위해서 자신의 장자권, 즉 천국의 기쁨을 팔아 넘긴다. 그들은 흥청대고 먹고 마시는 에사오처럼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축복받기 위해서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그들은 세속 일에만 몰두하고 세속의 향락에 대해서만 급급한다. 순간적인 쾌락을 위해서, 황금처럼 반짝이는 무가치한 세상의 물건을 위해서 세례성사의 은총과 때묻지 않은 순결의 옷과 천상의 상속권을 팔아 버린다.
    190. 마지막으로 이들은 하느님의 자녀들 공공연하게 혹은 은밀하게 미워하고 박해 한다.이들은 또 하느님의 자녀들을 괴롭히고 멸시하며, 비난하거나 웃음거리로 만들며, 모욕하고 속이며, 내쫓고 망하게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성공을 하고, 쾌락을 즐기고, 순조로운 상황에 있고, 지위를 얻어 출세하고, 안락한 생활을 한다.
    
    3) 준주성범 제1권 25장 1-3항 
    
     
      1. 너는 모든 일에 끝을 생각하라. 지엄(至嚴)한 판관 앞에 신문(訊問)을 당할 것을 
    생각하라. '그는 겉만 보고 재판하지 아니하고 말만 듣고 시비를 가리지 아니하리라'
    (이사 11,3). 오! 극히 불쌍하고 미련한 죄인아, 분노한 사람의 얼굴을 보고도 무서워 
    떠는 너로서, 너의 모든 잘못을 아시는 하느님께 무엇이라 대답하겠느냐? 
    
    너는 어찌 심판의 날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있느냐?저 날에는 누가 너를 변호하여 주지 도 않을 것이요, 두호하여 주지도 못할 것이니 누구나 다 각각 제 짐을 제가 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수고하면 값이 있고, 울고 들어주고, 탄식하면 보아주고, 괴로우면 보속이 되고, 영혼을 조찰케 하는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2. 남이 나를 모욕하더라도,자기가 받은 욕은 생각지 않고,욕한 사람의 불행을 아파 하고, 자기를 반대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여, 진심으로 그 과실을 용서하여 주며, 남에게 용서 청할 것이 있으면 지체치 않고 청하며,
    분노를 발하기 보다 자비를 발하기 쉽게 하고, 가끔 자기를 엄혹히 다스려 육신을 영혼 에 완전히 복종케 하는 이는 참을성이 많은 사람으로서,세상이 그에게 큰 연옥이 되고 유익한 연옥이 된다.장래의 보속거리를 남겨 두는 것보다는 지금 죄를 보속하고 악습을 없애는 것이 낫다. 우리는 육신에 대한 절제 없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속고 있다.
    3. 저 불은 네 죄 외에 무엇을 태우랴? 지금 네가 너를 아껴 네 육신을 섬길수록 후에 엄한 벌을 당할 것이요, 불에 탈 자료만 더할 것이다. 사람의 죄를 범한 그 내용에 마땅 한 벌을 중히 당할 것이다. 거기서는 게으르던 사람들은 불에 단 채찍으로 맞을 것이요,
    탐욕 하던 사람들은 목마르고 주리는 괴로움을 당할 것이다. 거기서는 음란하고 쾌락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뜨거운 역청과 냄새 나는 유황 속에 잠길 것이요,질투하던 사람들은 괴로움을 못 견디어 미친 개들과 같이 날뛰며 울부짖을 것이다.

    3. 묵상(15-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죄에 물듦이 없으신 성령의 짝이시요,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저의 어머니시요, 주인이시며, 모후이신 마리아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드리며 또 당신을 통해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기를 원하오니
    성령으로부터 제게 영광과 힘을 간구하여 주시고 세속 정신으로부터 저를 깨끗하게 해주소서.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서 세속적인 정신을 없애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느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고통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 나 눔 노 트 】
    
    십자가의 벗 님들...! 
    
    
    그들은 마리아 신심이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마리아에 대해서 어떤 고의적인 증오감을 가지지 
    않고 마리아의 공경을 공공연히 경멸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
    하다고 생각한다. 
    
    마리아께 대한 애정도 없고 자기들의 행실을 고치려는 노력은 없이, 마리아께 경의를 표하여 어떤 기도문을 형식적으로 외우거나 중얼 거리면 마리아의 총애를 얻었고 마리아의 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참된 신심 188항]
    
    맞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물론 저도 그 안에
    포함되어 있다가 이제 조금씩 성모님에 대해서 알아가는 중이랍니다.
    
    사실, 가톨릭 신자이면서두 묵주기도를 하지 않고 사는 분들이 많다 는 것을 아시는지요.../그런데 묵주기도를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위에 있는 이 말씀처럼 '마리아의 총애를 얻었고 마리아의 종'이 되 었다고 착각(?)하며 사는 이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하하, 제가 바로 그랬으니까요... 성모님 안에 얼마나 큰 보화가 있는지는 알려고 하지를 않았습니다.
    아니, 그분이 그저 예수님의 어머님이시라는 것과, 가나의 혼인잔치 에서 예수님께 청을 넣어주신분이라는 예비지식에서 입교후에 몇 몇 교리를 통해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 우리를 하느님께 전구해주 시는 분, 등등으로만 알고 있었던 것두 대단한 발전이었습니다.^ ^
    그러나,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과정을 지나노라면!... 성모님이 얼마나 대단하신 분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되는데, 그것은 몽포르의 루도비코 성인이 지으신 이 책을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 로 그대로 믿지 않는다면 검은 것은 글자요, 흰 것은 종이일뿐이죠
    어떤 것도 내가 맘을 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전제됨을 잊지말 아야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맘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은.. '때'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동안 얼마나 많이 성모님에 대해서 들었음에도... 제가 마음을 열지 않고 있으니...그저 시큰둥하게 받아들였던 말씀 들이 이제는 한 자 한 자 살아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러니,만사가 내 마음 안에 있음을 어찌 깨우치지 않을수 있겠어요
    오늘 제8일은 '쾌락'이라는 주제입니다... 어제 집단적 인간성에서 저는 세속의 자녀들의 모습에 대해서 여러 가지 면을 들여다 보았습니다.저 또한 그 속성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쾌락이라는 제목이 저의 나눔을 이십대의 가장 즐겼던 그 때로 되돌 아가게 합니다. 어느날, 테니스 라켓을 파는 사람이 직장에 왔어요. 라켓을 구입하면 여의도에서 3개월동안 무료로 이른 아침에 렛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테니스는 렛슨을 받아야만 되거든요
    공짜렛슨이라는 말에...덜커덕 테니스 라켓을 샀습니다.돈도 할부로 내도 된다고 하니,믿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 그렇게 시작하게된 테니스가 제 삶을 송두리째 뺏아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는 닭띠라서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그리 문제가 안된답니다. 슬슬 나가기 시작하던 것이 더 빨리 나가고 싶어지는거에요. 하하, 그러더니 새벽 첫 차를 타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더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새벽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 옆에 테니스 코트가 있었는데.. 나중에는 주일날까지 가게 되더군요..그 때는 교회가 종소리도 울리 던 때인데...종소리만 들어두 눈물이 글썽여졌던 이 아가씨가, 전혀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종소리야 귀로 들을 수 있지만 감동이 없는 것이지요...
    그렇게 그렇게...세상을 향하여서...나의 쾌락을 즐기기 위해서... 멀리 멀리 가고 있었습니다. 한 없이 멀리 가더니만,..우리 아버지 하느님께서 이 이상 가면 안되겠다는 선에서 불방망이를 드시더군요.
    일단 직장에서 문제가 생기게 하여..갑자기 다니던 멀쩡한 직장에서 사표를 던지게 되었습니다. 텔렉스 통신사였으니..시간만 제대로 지 켜 출근한다면 저 혼자 사용하는 텔렉스 실에서 아무 문제가 없을터 인데...조금씩 조금씩 출근시간도 늦어지고 있었거든요. ^ ^
    중요한 것은 제 마음이 하느님을 떠나서 세상의 쾌락에 마음을 빼앗 기고 있었기에,일어나는 문제들 앞에서 지혜롭지 못했던 것이습니다. 언제나, 어느 곳이나..문제라는 것은 항상 일어나고 있지만,앗!나의 마음 상태가 어떻냐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각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선박회사였는데,사장님이 버는 돈으로 사회를 위해서 유용 하게 사용하지 않고 유흥(?)에 빠져 있다는 것이 못마땅하였습니다. 말단사원인 제가 상관할 바가 아님에도 저에게는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여기 아니면 일자리가 없겠느냐! 라고 던진 사표가... (그 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직장을 알선해주기도 했었으니까요..) 한 달, 두 달...로 이어져서는 집에서 독립선언을 하고 가방 하나를 울러메고 가정교사로 전전하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이 다시금 낮춰지고, 낮춰져서... 이제는 무엇이라도 감사할 수 있는 상황이 왔을 때에... 주님은 직장의 길을 여시더군요..^ ^그리고 화려한 자리로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먼 훗날을 내다보시면서 나에게 꼭 필요한 자리로 인도 하시는데, 그것은 그 당시에 영안이 뜨여있지 않으면 감사로 받아들이 지 못한다는 것을 나중에 살아가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직장생활을 어찌 했을른지 다 보이시지요... 5년을 잘 버팅기고 다니면서, 그곳에서 야간대학을 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아마 그 전에 고생을 하지 않았다면 새벽 근무가 명령으로 내려 왔을 때에, 못하겠다고 다른 이들처럼 그만 두었겠지요.
    쾌락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두... 저는 이십대에 테니스라는 스포츠에 빠져서... 한 없이 주님을 멀리 멀리 떠났던 시절이 떠올려집니다. 사람들의 칭찬처럼..저는 매 주말마다 만나는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그리 빨리 운동을 익혀가고 있었고, 칭찬에 눈이 멀었던 것이지요.^^*
    그 때, 저는 쾌락에 눈이 멀어지면 주님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 하였습니다. 어떤 주님인가요..! 저는 그 때 세례교인이었고, 신앙의 뜨거움이 무엇이라는 것도 알았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우연한 유혹 에 한 발 한 발 건넨것이 그만 저를 나락으로 뚝! 떨어지게 만들었어요.
    
    '에사오가 불콩죽 한 그릇을 위해서 자신의 장자권, 즉 천국의 
    기쁨을 팔아 넘긴다. 그들은 흥청대고 먹고 마시는 에사오처럼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축복받기 위해서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그들은 세속 일에만 몰두하고 세속의 일과 향락에 대해서만 급급하다.
    순간적인 쾌락을 위해서, 헛된 명예를 위해서, 황금처럼 반짝 이는 무가치한 세상의 물건을 위해서 성체성사의 은총과 때묻 지 않은 순결의 옷과 천상의 상속을 팔아버린다'
    
    189항의 참된 신심의 말씀이 오늘 또한 저에게 많은 것을 깨우쳐줍니다.
    또한 쾌락에 빠지는 것이 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수 없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주님을 섬기는 일보다.. 더 즐기는 것이 있다면 그 것 또한 쾌락으로 들어가겠지요...
    오늘 서문에서, 이 말씀에 마음을 모아봅니다... '나는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기보다는 세상적인 즐거움에 쉽게 귀기울이지는 않는가?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살아갈 것을 다짐해봅니다... 혹시 제가 주님을 전하는 일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 인터넷을 즐기는 일에 마음을 모으고 있다면 그 또한 쾌락에 드는 것은 아닐까요..^ ^ 마지막으로 한 말씀을 더 붙잡고 나눔을 마치겠습니다. *^^*
    
     너는 모든 일에 끝을 생각하라. 지엄(至嚴)한 판관 앞에 신문(訊問)을 
    당할 것을 생각하라. '그는 겉만 보고 재판하지 아니하고 말만 듣고 
    시비를 가리지 아니하리라'(이사 11,3). 
    
    오! 극히 불쌍하고 미련한 죄인아, 분노한 사람의 얼굴을 보고도 무서워 떠는 너로서, 너의 모든 잘못을 아시는 하느님께 무엇이라 대답하겠느냐?
    너는 어찌 심판의 날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있느냐?저 날에는 누가 너를 변호하여 주지도 않을 것이요, 두호하여 주지도 못할 것이니 누구나 다 각각 제 짐을 제가 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 자기를 엄혹히 다스려 육신을 영혼에 완전히 복종케 하는 이는 
    참을성이 많은 사람으로서,세상이 그에게 큰 연옥이 되고 유익한 연옥이 
    된다.장래의 보속거리를 남겨 두는 것보다는 지금 죄를 보속하고 악습을 
    없애는 것이 낫다. 는 준주성범 1항-2항의 말씀을
    
    
    꼭 붙들고서 이 사순절에,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여정을 지내겠습니다.
    
    주님, 젊은 날이 항상 있을 줄 알고, 주어진 시간들을 값지게 사용하지 못했던 것들을 용서해주십시오.
    이제 마지막 날이 다가옮을 깨닫게해주셨아오니... 세상에서 누리는 기쁨보다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를 더욱 알게 하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