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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하느님을 닮은 아들 예수님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07 조회수563 추천수2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분께 몰려와 서로 말하였다. “요한은 표징을 하나도 일으키지 않았지만, 그가 저분에 관하여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 요한 복음 10 41

 

오늘 복음에서 유대인들이 돌을 집어 던져 예수님을 죽이려고만 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요한을 떠올려 요한이 한 말과 예수님의 하신 업적과 일을 맞춰 보면서 모두가 사실이라 하면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한다.

 

요한이 하느님으로 부터 전능하신 분이 오시기 전에 길을 닦아드리고 곧게 내라는 분부를 받고 백성들을 회개시키면서 물로 세례를 주자 백성들은 요한이 메시아인 것이 아닌가하고 술렁거리자, 자신의 뒤에 오는 분은 자신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며 자신은 그 분의 신발조차 들고 다닐 자격도 없다고 하였다.

 

그동안 예수님께서 하신 일들이 하느님의 일이라는 것을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큰 딸은 남편과 거의 똑같이 생겼다. 학교안의 사택에서 살아서 아이들이 등, 하교시에 학교의 교문과 후문을 드나들어야 했다. 어느 날 큰 딸애는 손에 돈 천원을 들고 와서는 어떤 학생이 네가 아무개 교수님의 딸이지 하면서 돈을 쥐어 주더라는 것이다.

 

남편과 딸을 각각 본 사람들도 대번에 누구 집 자식인지를 알 수 있을 뿐더러, 자라면서 하는 행동과 말하는 행동거지가 어쩌면 그렇게도 쏙 닮았는지 놀라울 지경이다.

 

유전자가 기가 막히게 똑 같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렇게 같은 말씨와 행동이 나오겠는가. 대학생활 4년을 따로 살았는데도 어른이 될수록 더욱 닮아 가는 것을 보면 환경적인 영향은 크게 관여하지 않은 듯 하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은 하느님으로 부터 오셔서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고 하느님의 일을 완성하는 아드님이시라는 걸 누누히 백성들에게 설명하지만 유다 백성들은 사람의 아들이 어찌 하느님이라고 모독하는가 하며 분개하고 있다.

 

이에 수없이 하느님의 나라에 관한 복음을 전하며 바리사이나 율법 학자들과는 다르게 낮은 자리에서 사랑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 주면서 온갖 병자들을 고쳐 주시는 예수님이 그들은 본 적도 없는 하느님을 너무나도 닮았기에 요한의 말을 떠 올리며 인정하기에 이른다.

 

주님,

저희는 하느님이나 예수님 두 분 다 본 적이 없지만 살아 있는 생명의 말씀인 성경의 말씀을 듣고, 또 수도자들, 주변에서 넘치는 사랑스런 이야기나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을 보고, 하느님과 외 아들 예수님, 그리고 보내 주신 성령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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