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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는 아니겠지요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12 조회수668 추천수2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하고 대답하셨다.”

마태오 복음 26 25

 

오늘 복음에서 유다는 아주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하고 있다. 곧이어 예수님을 수석 사제들에게 팔아 버릴 계획이 서 있는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배반자에게 던지시는, ‘사람의 아들을 팔아 넘기는 자가 불행하다고 하시면서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을 것이다.’라는 동정의 말에 자신은 아닐 것이라고 주님께 확언을 요구하고 있다.

 

나 역시 매일을 주님을 흠숭한다고 고백하고 그 분이 세우신 성체성사를 모시고 있으면서도 주님을 배반하고 있다.

 

눈 길에서 걷다가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라도 찧으면 금새 눈을 치우지 못한 집 주인의 태만을 나무라고 마는 경솔함을 범할 때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 내 앞의 차가 지정 속도로 운전하지 않고 하염없이 앞에서 알짱거릴때는 투덜거리면서 어디 들어가서 지도를 확인하고 다시 차를 몰아야 된다고 호통치고 있을 때에 주님은 실망하신다.

 

내 일을 방해하고자 실언을 하여 분위기를 깨버리는 자를 용서 못할 때에 주님은 한숨을 쉬신다.

 

남의 잘못하는 점을 똑바로 지적하여 당황하게 하였을 때 주님은 씁쓸해 하신다.

 

많이 혜택받고도 되돌려 주는 일에 인색할 때 주님은 안타까워 하신다.

 

고통 속에서 인내하지 않고 주님을 원망하고 좌절할 때 주님은 슬퍼하신다.

 

돌이켜 보면,

눈을 치우지 못하는 집 주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

차를 지정 속도로 운전하지 못해서 불안한 운전자를 이해하지 못한 점, 자신의 약점을 실언을 해서라도 풀어 보려는 이를 설득하지 못한 점,

남의 잘못을 부드럽게 돌려 말하지 못 하는 점,

생각만큼 늘 행동이 따르지 못하는 점,

인내심이 지극히 부족한 것,

 

이 모두가 처한 당시에는 나도 모르게 하는 배반이었다.

 

유다 역시 돌이키고나서 목을 메어 자살했다고 하듯이 금새 뉘우쳐지는 부분이나 언제 어디서 또 주님을 배반할 지 모르는 일이다.

 

주님,

진심으로 주님을 배반하고 싶지 않습니다. 매일 주님과 함께 하는 일과 속에서 악에 빠지지 않도록 잡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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