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을 두고 떠나는 이의 마음(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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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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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04-13 | 조회수575 | 추천수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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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 복음 13,1-15
묵상 너무 진한 사랑고백 앞에 가슴이 아립니다. 어린 자식을 두고 죽어야 하는 어미의 가슴이 고스란히 녹아나옵니다. 나 없이 저 어린 아이들이 이 험한 세상에서 어찌 살아갈거나...!!!!! 저 발로 얼마나 많이 낯설고 험한 곳을 고되게 다닐 것인가??? 가슴이 아려옵니다. 그 발을 닦아줍니다. 아주 정성스레... 그분의 가슴이 얼마나 아팠을지 느껴지는 듯... 그발을 만져주시는 그 맘에 안쓰러움이 묻어 나오는... 그래도 그 어린 가슴들은 모릅니다. 그분이 왜 그러하시는지.... 살아 생전 내가 해줄수 있는 가장 깊은 사랑의 고백을 하건만 그 어린 가슴들은 모릅니다. 그저 멀뚱멀뚱할 뿐이겠지요
세월이 흘러 그들이 그 고된 삶을 살때 그들에게 힘이 되고 아무리 힘들어도 다시 일어나게 한 힘은 바로 그들의 발에 닿았던 그분의 손길이었음을 느껴봅니다.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진하디 진한 그분 사랑의 늪에 그들의 발이 담가져 있던 것이지요.
사랑하는 제 아이들의 손과 발을 쓰다듬으며 그분 가슴의 일부가 되어봅니다 돌아가신 제 아버지의 손길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그분의 사랑고백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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