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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을 두고 떠나는 이의 마음(4/13)
작성자이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13 조회수575 추천수1 반대(0) 신고

+ 요한 복음 13,1-15
1 파스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셨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2 만찬 때의 일이다. 악마가 이미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3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 손에 내주셨다는 것을, 또 당신이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4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6 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고 말하였다.
7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8 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9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제 발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십시오.”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목욕을 한 이는 온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된다.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다 그렇지는 않다.” 11 예수님께서는 이미 당신을 팔아넘길 자를 알고 계셨다. 그래서 “너희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13 너희가 나를 ‘스승님’, 또 ‘주님’ 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나는 사실 그러하다. 14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15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묵상

너무 진한 사랑고백 앞에 가슴이 아립니다.

어린 자식을 두고 죽어야 하는 어미의 가슴이 고스란히 녹아나옵니다.

나 없이 저 어린 아이들이 이 험한 세상에서 어찌 살아갈거나...!!!!!

저 발로 얼마나 많이 낯설고 험한 곳을 고되게 다닐 것인가???

가슴이 아려옵니다.

그 발을 닦아줍니다. 아주 정성스레... 그분의 가슴이 얼마나 아팠을지 느껴지는 듯...

그발을 만져주시는 그 맘에 안쓰러움이 묻어 나오는...

그래도 그 어린 가슴들은 모릅니다. 그분이 왜 그러하시는지....

살아 생전 내가 해줄수 있는 가장 깊은 사랑의 고백을 하건만

그 어린 가슴들은 모릅니다. 그저 멀뚱멀뚱할 뿐이겠지요

 

세월이 흘러 그들이 그 고된 삶을 살때 그들에게 힘이 되고

아무리 힘들어도 다시 일어나게 한 힘은

바로 그들의 발에 닿았던 그분의 손길이었음을 느껴봅니다.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진하디 진한 그분 사랑의 늪에 그들의 발이 담가져 있던 것이지요.

 

사랑하는 제 아이들의 손과 발을 쓰다듬으며 그분 가슴의 일부가 되어봅니다

돌아가신 제 아버지의 손길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그분의 사랑고백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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