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빈 배 ◆
작성자김혜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14 조회수624 추천수8 반대(0) 신고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가 와서

그의 배와 부딪친다면

그가 아무리 성질이 나쁜 사람이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배는 빈 배이니까요.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 사람에게 비키라고 소리칠 것입니다.

그래도 듣지 못한다면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마침내는 욕을 퍼붓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그 배 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배가 비어 있다면

그는 소리치지도 않을 것이고

화도 내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의 강을 건너는 그대도

자신의 배를

빈 배로 만들 수 있다면

아무도 그대와 맞서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도

그대를 상처 입히지 않을 것입니다.

 

 

- 장자(토마스 머튼 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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