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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하신 분의 표징을 찾아서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16 조회수647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요한 복음 20 8,9

 

 

요한은 수의를 보았지만 들어가지 않고 기다리던 베드로와 함께 무덤에 들어가 아마포와 수건을 통해서 직감으로 주님의 부활의 표징으로 보고 믿었다. 이는 초대 교회가 표징을 찾던 모습이라고 마르띠니는 말하고 있다.

 

표징을 찾는 교회에는 여러 기질이 있고 서로 다른 사고 방식이 있다고 한다. 마리아의 애정이 있고, 요한의 직관이 있고, 베드로의 느린 동작이 있다고 한다. 이는 주님의 현존의 표징을 찾는 상이한 영성(靈性)들과 태도들을 암시하나 교회내의 우리 사이에 계신 예수의 현존에 대해 고심(苦心)한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신속하고, 어떤 이들은 굼뜬 것처럼 교회에는 영적 은사가 다채롭고 제각기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성 안의 협력이라는 본보기가 이 일화에서 엿보인다고 한다.

 

중대한 난국에 처해서 주님 현존의 표징들이 사라지고 없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각자가 본 단편적인 것들을 이야기하고 그것들을 한데 종합해서 그리스도교적 실존의 방향을 정립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주님의 현존을 알리는 눈에 보이는 표징이 없을 때에는 머리를 흔들고 몸을 움직이고 달려도 보고 남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님은 현존하시며 우리에게 말씀을 건네신다고 스스로 다짐해야 한다고 한다.

 

초대 교회에서 마리아 막달레나가 극성을 부리고 제자들에게 달려가지 않았더라면 예수님의 무덤은 빈 채로 있었고 아무도 그 곳을 찾아 가지 않았을지 모르며 예수님의 부활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하여 함께 찾고 서로 돕는 것만이 마침내 서로 만나고 주님의 표징을 인식하는 가운데 한데 뭉치는 길이라고 한다.

 

또한 세상에 계신 하느님 현존의 표징을 발견함에 있어서 성경의 말씀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고 한다.

 

제자들이 성경을 알고 깨달았더라면 손으로 끌어다가 만지게 할 필요도 없이 마리아 막달레나가 전하는 말만으로도 주님의 부활을 파악했으리라는 것이다.

 

우리 생활의 여건 속에서 하느님 현존을 찾아내지 못할 때에는 성경의 도움을 받아서 표징을 식별하고 우리 눈에 안 띄는 사소한 사물에 부활하신 분의 현존이 깃들어 있음을 발견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마르띠니는 요한 복음 사가가 부활하신 분의 영광으로 교회의 생활을 비추어 봄에 있어서 성경의 면밀한 정독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주님,

수천개의 조각으로 나뉘어진 서로 다른 퍼즐 조각들인 저희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부활하시고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의 현존을 늘 감지하여 오로지 하나인 주님의 뜻에 뭉치게 이끌어 주시고 살아계신 당신의 성경 말씀을 항상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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