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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 제22일째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16 조회수702 추천수5 반대(0) 신고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이콘
    
    ◈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 제22일째 ◈
    
    
    제3장/둘째 시기 제2주-성모님을 알고 사랑하기 
    제3일,그리스도의 어머니시며 그 신비체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마리아의 위대함과 존귀하심은 무엇보다도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어머니시라는데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성자께서는 마리아를 통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실 뿐 아니라 또한 그리스도 신비체의 어머니도 되시는데, 
    
    성자께서는 당신의 어머니를 통해서 날마다 당신의 지체들 안에 강생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신비체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에게서 태어 났다면 그분의 지체들도 마땅히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야 할 것이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요한복음 19, 25-27 
    
    
    25. 예수의 십자가 밑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박달라 여자 마리아가 서 있었다.
    
    26.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27. 그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이 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2) 참된 신심 27-32항 
    
     
      27. 은총은 본성을 완성하고 하늘의 영광은 은총을 완성하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서 마리아의 아들이었던 것과 다름없이 하늘에서도
    여전히 마리아의 아들일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모든 어머니 가운데서 가장 훌륭한 어머니이신 마리아 에 대해서 모든 자녀들 가운데서 완전한 아들로서의 존경과 순종을 하늘 에서도 계속 드리고 계실 것이다.
    물론 이 순종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느 면에서 낮거나 불완전해서가 아니 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하느님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비하면 무한히 비천하며 낮은 위치에 서있는 마리아가, 마치 손아래 있는 자기 아들에게 명령하는 이 세상의 어머니처럼 아들 예수님께 명령할 수는 없다.
    하느님이 모든 성인들을 당신 안으로 깊숙이 이끌어주시는 그 은총과 영광 안에 마리아도 완전히 잠겨 있으므로 마리아는 영원히 변할 수 없는 하느님 의 뜻에 어긋나거나 반대되는 것은 청하지 않고 행하지도 않으신다.
    그러므로 만일 성 베르나르도, 성 베르나르디노, 성 보나벤투라 및 다른 많은 성인들의 책에서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심지어 하느님까지도 마리아 에게 순종했다는 것을 읽었다면 이는 하느님께서 마리아에게 은총으로 주신 권위가 마치 하느님께서 가진 권능과 마찬가지로 보일 만큼 컸다는 것이고,
    또한 마리아께서는 항상 겸손하시고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일치해 있으므로 마리아의 기도와 간청이 하느님께 마치 명령과 같아서 그분의 사랑하는 어머니의 부탁이라면 거절하는 일이 없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알아들어야 한다.
    일찍이 모세는 "네 기도를 그치고 나에게 거역한 백성들을 나의 분노대로 벌 받게 버려두라!"고 말할 정도로 대단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하느님의 분노를 자신의 기도의 힘으로 진정시켰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까지도 그러하셨거늘 하물며 하느님 대전에서 하늘과 땅의 모든 천사들과 성인들의 기도와 전구보다도 더 힘이 있는 하느 님의 어머니이신 겸손한 마리아의 기도에 대하여 어찌 그와 같은 결과를 바랄 수 없겠는가?
    28. 하늘에서 마리아는 천사들과 축복받은 자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계신다. 마리아의 깊은 겸손에 대한 보답으로 하느님께서도 당신을 배반한 천사들이 교만으로 떨어져나가 비어있는 자리를 성인들로 채우도록 마리아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위임하셨다.
    하늘과 땅 그리고 지옥에 있는 모든 것이 좋든 싫든 겸손하신 동정 마리아 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 겸손한 자를 들어높이시는(루가1,52참조) 하느님의 뜻이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마리아를 하늘과 땅의 모후로,당신 군대의 사령관으로 당신 보고의 관리자로, 당신 은총의 분배자로,당신의 위대한 신비를 행하는 일꾼으로, 인류 구원의 협조자이며 중개자로, 하느님의 원수들에 대한 승리 자로, 그리고 당신의 위업과 개선의 충실한 협조자로 삼으셨던 것이다.
    29. 성부께서는 세상 마칠 때까지 마리아를 통해서 당신의 자녀들을 낳기를 원하시며 마리아께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야곱의 땅에 네 집을 정하라" (집회 24,8), 즉 에사오로 상징되는 악마의 자녀들 가운데가 아닌 야곱으로 상징되는 하느님의 자녀들 가운데 거처를 정하라고 하신 것이다.
    30. 자연적이며 육체적인 낳음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필요한 것처럼, 초자연 적이며 영적인 낳음에도 하느님이신 아버지와 어머니이신 마리아가 꼭 필요하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참다운 모든 자녀들은 하느님을 아버지로,마리아를 어머니 로 모신다. 그리고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시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지 못한다.
    그래서 마리아를 미워하고 경멸과 무관심으로 대하는 그 모든 사람들은 마리아 를 어머니로 모시지 않기 때문에 비록 하느님을 아버지로 흠숭한다고 할지라도 진실로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만일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시고 있다면 착한 아들이 자기를 낳아 준 어머니를 사랑하고 공경하듯이 반드시 마리아를 사랑하고 공경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참된 그리스도인들과 이단자를, 또 빛의 자녀들과 어둠의 자녀를 구분하는 가 장 확실한 표지는 마리아에 대한 자세와 태도이다. 이단자나 어둠의 자녀들은 마리아를 경멸하고 냉대하며, 자신들의 말과 행실로나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어떤 그럴 긋한 구실로 마리아 공경과 마리아에의 사랑을 감소시키려고 애를 쓰기 때문이다.
    참으로 불쌍한 사람들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에사오의 자녀, 즉 악마의 후손들 가운데에 거처를 정하라고 마리아에게 말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31. 성자께서는 사랑하올 어머니를 통하여 날마다 당신의 지체들 안에 강생 하시기를, 즉 당신이 형성되기를 원하시며 예수께서는 "이스라엘에서 유산을 받으십시오"(집회 24,8) 하고 마리아에게 말씀하신다.
    이는 마치 이렇게 말씀하신 것과 같다.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세상의 선인과 악인, 하느님의 자녀와 세속의 자녀, 즉 모든 사람들,모든 나라를 저에게 유산 으로 주셨으니, 저는 어떤 사람들은 황금의 지팡이로 또 어떤 사람들은 쇠지팡 이로 다스릴 것입니다.
    착한 사람들에게는 아버지와 변호자가 되고, 악한 사람들에게는 정의의 복수자 가 되며, 만백성에게 심판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올 어머니께서는 이스라엘로 상징되는 선택된 사람들만을 유산으 로 가지시며 그들의 어진 어머니로서 그들을 낳고 양육하고 성장시키며,그들의 여왕으로서 그들을 인도하고 다스리고 또 보호하십시오."
    32. "모두가 그에게서 나리라" (시편 87,5참조) 하고 성령께서 말씀하신다. 교부들의 설명에 의하면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최초의 사람은 하느님이시며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그 다음으로 태어난 사람은 하느님과 마리아의 양자가 된 깨끗한 사람들이다.
    신비체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면, 그분의 지체 들도 마땅히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야 할 것이다. 어머니가 지체가 없는 머리만 을 세상에 낳을 수 없듯이 머리 없는 지체만을 낳을 수도 없는 것이다.그런것 이 태어났다면 이는 기형아임에 틀림없다.
    이와 같이 은총의 질서에 있어서도 머리와 지체는 마땅히 한 분이신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나야 한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어느 지체가 그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낳은 어머니이신 마리아가 아닌 다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면,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가 될 수 없으며 선택된 자가 되지 못하고 은총의 세계에 있어서 단순히 기형아에 불과할 것이다.

    3. 묵상(15-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티없으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성부의 선택된 따님이시고 지극히 정결하신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성령의 충실한 짝이시나이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당신은 또한 저의 어머니이시고 주인이시며 모후이시니 저를 위하여 성령의 비추심과 사랑을 빌어주시어 저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더 잘 알고 더욱 사랑하도록 해주소서.
    제가 온전히 당신께 속하게 되면 또한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기 때문이나이다.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 천상 사랑의 불을 붙여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환희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성모 호칭기도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 성모 마리아님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각 호칭마다 한다.)
        다음은 같은 후렴
    ○ 천주의 성모님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
        그리스도의 어머니 
        천상 은총의 어머니 
        티없으신 어머니 
        지극히 깨끗하신 어머니 
        순결하신 어머니 
        흠없으신 어머니
    ○ 사랑하올 어머니 
        탄복하올 어머니 
        슬기로우신 어머니 
        창조주의 어머니  
        구세주의 어머니 
        지극히 지혜로우신 동정녀 
        공경하올 동정녀
        찬송하올 동정녀 
        든든한 힘이신 동정녀
        인자하신 동정녀 
        성실하신 동정녀 
        정의의 거울 
        상지의 옥좌 
        즐거움의 샘 
        신비로운 그릇 
        존경하올 그릇 
        지극한 사랑의 그릇  
        신비로운 장미 
        다윗의 망대
        상아 탑 
        황금 궁전  
        계약의 궤  
        하늘의 문 
        샛별 
    ○ 병자의 나음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죄인의 피신처 
        근심하는 이의 위안 
        신자들의 도움 
        천사의 모후 
        성조의 모후 
        예언자의 모후 
        사도의 모후 
        순교자의 모후  
        증거자의 모후 
        동정녀의 모후 
        모든 성인의 모후  
        원죄없이 잉태되신 모후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모후  
        묵주기도의 모후
        가정의 모후 
        평화의 모후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주 하느님, 저희에게 은총을 베푸시고 복되신 평생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이 세상의 슬픔에서 벗어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루도비코 성인의 마리아께 드리는 기도 
    
    
    하례하나이다, 마리아님, 영원하신 성부의 사랑하올 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성자의 경애하는 어머니시여, 
    하례하나이다, 성령의 충실한 배필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저의 사랑하는 어머니시며, 
    주인이시요, 모후시여, 하례하나이다.
    
    저의 기쁨, 저의 영광, 저의 마음, 저의 영혼이시여, 당신은 자비하시니 저의 모든 것이 되어주시며, 의당히 저도 또한 당신의 것이옵니다.
    아직도 당신의 것이기에는 부족한 점 많사오나 이제 저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조금의 남김도 없이 당신께 다 바쳐드리나이다.
    아직도 당신께 속하지 못한 그 무엇이 제 안에 남아있느나, 제 모든 것의 주인이 되어주소서. 하느님께 부당한 것은 모두 쳐부수고 없애셔서 당신께 기꺼운 것만 심고 가꾸소서.
    당신의 굳은 신앙을 밝게 비추사 제 마음의 어두움 거두시고, 당신 깊은 겸손으로 제 오만 누르소서.
    당신의 밝음으로 저의 방황 이끄시고, 하느님 매일 보시니 주님의 현존으로 제 마음 채우소서.
    당신 마음의 불타는 사랑으로 저의 미지근함 태우시고, 저의 죄 대신으로 당신 성덕 꽃피우시고, 당신의 공덕 으로 저의 부족을 채우소서.
    지극히 사랑하올 어머니 마리아님, 예수님과 그분의 뜻을 알려는 당신의 영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게 하시고, 주님을 찬미하고 기리려는 당신의 영혼 이외에는 아무것도 갖지 못하게 하소서.
    당신처럼 순수하고 열렬한 사랑으로 하느님만을 기리겠나이다. 영시와 계시나 눈으로 직접 봄은 바라지도 않사옵고, 영신적인 즐거움은 구하지도 않나이다.
    하느님을 밝히 봄은 당신의 특전이요, 하늘의 환희와 당신 성자 오른편에 영광되이 승리함은 당신만의 특전이오며, 당신은 천사와 인류와 악마까지 지배하여, 당신의 뜻대로 하느님의 선물을 부어줄 수 있음은 당신께만 합 당한 은혜이나이다.
    오! 천상의 마리아님, 주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가장 좋은 몫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으니 제 마음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제 몫으로 바라는 건 꼭 한가지 있아오니, 당신의 것이 되기 소원이옵니다.
    당신의 기쁨 없이도 받을 수 있아옵고, 누구의 위로 없이도 감내할 수 있나이다. 쉼없이 제 자신을 멀리하겠으며, 죽을 때까지 당신의 미천한 종으로 사욕 없이 열심히 살아가겠나이다.
    오직 한 가지 은총만을 간절히구하오니, 저로 하여금 언제 어디서나 "아멘"만 발하게 하소서.
    지금 이 순간 당신께서 세상에서 하시는 모든 일에, 지금 당신께서 천국에서 하시는 모든 일에, 지금 당신께서 제 안에서 하시는 모든 일에 있어 제가 언제나 "그대로 이루어지소서"란 말만 하도록 하시어, 당신만이 제 안에서 영원토록 예수님의 영광을 기리게 하소서. 아멘.
      【 나 눔 노 트 】
    
    십자가의 벗 님들...! 
    
    
    "오 마리아님, 저는 제 자신을 온전히 
    당신께 맡겨 당신의 소유가 되기를 원하나이다"
    
    
    자연적이며 육체적인 낳음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필요한 것처럼, 
    초자연적이며 영적인 낳음에도 하느님이신 아버지와 어머니이신 
    마리아가 꼭 필요하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참다운 모든 자녀들은 하느님을 아버지로,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신다.
    그리고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시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지 못한다.
    그래서 마리아를 미워하고 경멸과 무관심으로 대하는 그 모든 사람들은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시지 않기 때문에
    비록 하느님을 아버지로 흠숭한다고 할지라도 진실로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만일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시고 있다면 착한 아들이 자기를 낳아 준 어머니를 사랑하고 공경 하듯이 반드시 마리아를 사랑하고 공경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참된 신심 30항]
    
    성모님을 알고 나니...
    이 말씀들이 모두가 내 것이 됩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씀들이지요.
    
    하지만, 성모님을 알지 못했던 시절을 생각해본다면, 이 말씀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뿐 아니라, 피쉭! 웃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렇게 아장둥이처럼 성모님을 알아가는 과정이 저의 신앙생활에 있어서는 적어도 한 단계가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랍니다.
    제가 늘 말씀드린 것처럼... 참 든든함이 느껴져옵니다. 그런데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야곱의 우물동이를 나를 때보다 훨씬더 말과 글의 한계를 체험한답니다.
    돌아가신 친정어머님의 세례명이 '마리아'셨습니다. 그때 여러 세례명이 나왔었는데, [마리아]로 정해지신 것도 의미가 있었는가 싶습니다.^___^
    나이는 '쉰'이 되어온다해두... 만약에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아이들처럼 응석을 부리며 살아갈것입니다. 고3 때까지 엄마 찌찌를 만지면서 잠을 자곤했던 막내딸였으니까요...
    그래서, 친정어머님의 떠나신 빈자리가 그 누구보다도 애절하게 울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님은 저의 아버지셨고, 남편이셨으며 정신적인 지기 셨습니다. 앗!나에게 큰 울타리가 되어주셨던 친정어머님의 빈자리를..
    성모님을 깨달아가면서... 그 든든함들이...내 삶에 하나씩, 둘씩 자리를 잡아갑니다... 그리 길게 느껴지던 15단,15처 기도가 이제는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어제 올려드린 우리집 성모님이 어찌나 밝게 웃고 계시 던지요../내 마음 상태에 따라서 성모님의 표정이 변하시는가 봅니다.
    오늘 위에 있는 성화는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성화입니다. 남편과 시작된 전화가 저의 축일인 2000년 7월 26일부터 시작되었으니, 그 해 마무리해야되는 학기 동안에는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방통대는 마쳐야 되겠기에 열심히 레포트를 써내고 동계연수도 참석했지만 가톨릭교리신학원은 2학기를 떼어묵을 수 뿐이 없었답니다. 과제물을 하나도 제출하지 못한체,이래저래 되어서 미국으로 가게 되었 다며 연락만 드려놓았는데, 하하, 미국으로 편지가 온 것입니다.
    참, 희안한 것은... 과제물로 제출할 책들과 교과서 4권을 미국으로 모두 가지고 왔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저는 벼락치기로 밤을 새워가면서 이 곳에서 과제물 을 제출하여 수료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곳에서 맞이하는 7월 26일, 안나와 요아킴 축일에 학교로 감사예물을 보내드리게 되었는데, 답장을 받으면서 자그마한 성화 한 장을 곁들여 받게 되었는데 그 성화가 바로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이십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과 안나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된 것이지요.
    그리고 몇 달이 지난 후에, 남양성지에서 발간된 '특별한 은총을 위한 기도문'이라는 책에서 아래와 같은 기도문을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께 드리는 9일 기도 ▒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을 우리의 어머니로 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신뢰와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어머니를 부릅니다.
    
    온갖 아쉬움과 위험과 고통 중에 드리는 자녀들의 청원을 거절하지 않으시는 어머님,
    이제 당신의 유래 깊은 성화 앞에서 9일기도로 청하는 이 간절한 소망을 들어주시어, 당신의 힘있는 전구를 깊이 체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자신의 기도제목을 말씀드립니다)
     
    자애로우신 어머니!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우리가 
    가진 바 모든 것을 서로 나눔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 안에 실천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사랑이신 하느님의 모상이 우리 안에 새롭게 되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구원의 힘을 얻는 참된 지식을 가지게 해 주시며,
    믿는 자들의 마음 안에서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생활이 아버지께 찬미와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그래서...
    늘 이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묵주기도보다 짧다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첫 기도로 드리게 되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집 가까이에 있는... St. Mary 성당 아침미사를 가게 되었는데... 소성당 뒷편에 바로 이 성화가 걸려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반갑고, 놀라웠는지요... 그 때부터 저는 틈나는데로 봉헌함에 예물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요즈음은 촛불봉헌(전기)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특별한!! 기도제목만 있으면 촛불을 켜곤 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들은... 그분께 아뢴 기도들이 다 이루어지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제가 [103위 한국순교성인] 성인화를 만나게 된 일이며, 그 분들의 생애를 살펴보면서...어떻게 귀한 목숨들을 그리 던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 앞에 주어진 답이 바로 성모 신심 이라는 답을 찾아 낼 수 있었던 것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덕분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믿습니다.
    뉴저지 한인성당에 다니는 고등학교 후배랑 연이 닿아서 레지오 협조단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 뿌레시디움에 속하는 것을 보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봉헌을 앞두게 되면...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께 9일 기도를 드리게 되더군요... 기도문 안에 있는 내용 그대로 저의 생활이 조금씩 변화 되어가는 것 또한 느낄 수 있고 체험을 하게 된답니다.*^^*
    하하, 성모님 이야기만 나오면 꽤 수다스러븐 아지매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제 수다가 너무나 진한지, 사람들이 오해 할까봐서 걱정도 되네요. 아주 많이 성모님을 사랑하고 있는 것 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 막 성모님을 알아가는 아장둥이가 무엇을 많이 알겠습니까. 그렇기에 이렇게 조잘거릴 수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제가 입교하여, 성가대에서 열심히 봉사하며, 성체를 모실때마다 흐르는 눈물로 받아 모시니, 선배 교우님들이 그러시더군요..^ ^ '아, 나도 처음에는 그랬어...'라고 말입니다.
    그 때, 저는 이렇게 다짐을 했었답니다.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주님께 다가가는 신자가 될거야!라고/
    하지만, 그게 어디 제 마음데로 되는 일인가요...! 은총으로 주셔야만이 가능한 일이지요...
    시간이 지나갈 수록 더 뜨거운 신자가 되어갈 수 있는 지름길이 바로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안에 있음을 생각할 때에... 깊은 감사가 저절로 나온답니다. 아쿠,또 길어지는 것을 줄이며
    
    신비체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면 
    그분의 지체들도 마땅히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야 할 것이다.[서문]
    
    교부들의 설명에 의하면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최초의 사람은 
    하느님이시며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그 다음으로 태어난 사람은 하느님과 마리아의 양자가 된 깨끗한 사람들이다.
    신비체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면, 그분의 지체들도 마땅히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야 할 것이다.
    어머니가 지체가 없는 머리만을 세상에 낳을 수 없듯이 머리 없는 지체만을 낳을 수도 없는 것이다.그런것이 태어났다면 이는 기형아임에 틀림없다.
    이와 같이 은총의 질서에 있어서도 머리와 지체는 마땅히 한 분이신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나야 한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어느 지체가 그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낳은 어머니이신 마리아가 아닌 다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면,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가 될 수 없으며 선택된 자가 되지 못하고 은총의 세계에 있어서 단순히 기형아에 불과할 것이다.
    [참된 신심 32항]
    
    이 말씀을 읽다보니...
    성모님 안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그런데,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가 생각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니고데모의 아뢰는 말씀들이...
    지금 제가 성모님께 아뢰는 말씀처럼 느껴집니다...
    어떻게 제가 다시 성모님 안에서 낳음을 받을 수 있을런지요...
    
    그러나, 거듭되는 봉헌을 통해서... 지금보다 나은 모습의 신앙인이 되어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2006년 부활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참! 뜻깊은 밤입니다.*^^*
    영세를 받은 1998년 부활 성야 이후, 8년만에 한 단계를 뛰어오르고 있으니까요!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당신은 
    또한 저의 어머니이시고 주인이시며 모후이시니
    저를 위하여 성령의 비추심과 사랑을 빌어주시어
    
    저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더 잘 알고 더욱 사랑하도록 해주소서.
    제가 온전히 당신께 속하게 되면 또한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기 때문이나이다.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 천상 사랑의 불을 붙여주소서.
    
    묵상전 기도로 제22일째 봉헌나눔을 마칩니다...
    HAPPY
    EA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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