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찬송 / 하석 ( 2006. 4. 16)

안식일 다음날 이른 아침,

무덤으로 달려간 마리아여,

열려진 무덤에서 무얼 보았는가?

슬픔 가득한 죽음이더냐?

부활하신 영광의 주님이더냐?

죽음 사라진 그 빈 무덤에서,

우리의 부활 생명이 탄생했다.

끝없을 어둠과 슬픔은 걷히고,

부활의 빛, 그 영광 찬란하다.

주님께 믿음을 고백했지만,

그 말씀 가리운 죽음에 실망했던 제자들,

비로소, 부활의 빛 안에서,

그 모든 혼돈의 어두움 사라지네.

힘차게 불러라, 주님의 승전가를,

환호하라, 알렐루야! 알렐루야!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된 이 날.

영원한 생명을 확인한 이 날.

죽음 물리친 주님께 감사찬송 우렁차라.

성모님께도 환호의 부활찬송 불러드려라.

십자가가 영광의 신비로 밝혀진 날.

그 말씀이 영원한 진리로 자명해진 이 날.

부활찬송 우렁차라,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

삼위의 하느님, 알렐루야!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