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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60) 나도 부자였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22 조회수792 추천수9 반대(0) 신고

2006년4월22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ㅡ사도행전4,13-21; 마르코16,9-15ㅡ

 

          나도 부자였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이순의

 

 

 

나도 부자였으면 할 때가 많습니다.

당연한 도리로 돌보아야 할 곳을 돌보지 못할 때

물질이 빈약한 이유로 누구에겐가 무시 당할 때

친정의 가족들이 가슴 아파하며 도움을 보내 올때

제 혼인의 증인을 서 주신 분을 만났다가 헤어질 때

.

.

.

풍덩풍덩 나누어주고 싶을 만큼은

친척에게 빈티는 나지 않아 보일 만큼은

한 끼의 식사라도 넉넉하고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 만큼은

.

.

.

나도 부자였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하기 때문에 감사할 때도 있습니다.

 

 

우체국 창가에서

참외 한 개를 포장하여 보내면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

참외 한 개를 받고도 기쁜 소식을 보내 주신다는 것!

거리낌 없이 제 빈한한 가난을 보낼 수 있을 때

그 마음을 느껴 고스란히 되돌려 받았을 때

그럴 때는 제가 가난해서 행복합니다.

 

<참외의 향내가 상자 주변에서 풍겨나오네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을께요!!!^^*>

 

제 사랑의 향내랍니다. (-_*)!

그런데 참외가 한 개여서 죄송했습니다.

부활 축하합니다.

건강하십시오.

 

ㅡ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마르코16,1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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