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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의 양식'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01 조회수564 추천수2 반대(0) 신고

  5월 1일 부화 제3주간 월요일

 

      요한 6,22-29

 

예수님께서 오천명을 먹이신 뒤, 제자들은 물 위를 겉으시는 예수님을 보았다. 22 이튿날, 호수 거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 그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어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고 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3 그런데 티베리아스에서 배 몇 척이, 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 나누어 먹이신 곳에 가까이 와 닿았다.

 

24 군중은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그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25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 * * * ~~~~~~~~~~~~

 

                    하느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을 믿는 것임을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배불리 먹인 기적의 사건이 있었던 그 이튼날의 일입니다. 빵의 기적을 체험한 군중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려 하였으나 실패합니다.

 

그래서 산으로 피해 가신 예수님을 다시 찾아 나섭니다. 작은 배 몇 척이 전날 갑사의 기도를 드리던 곳으로 왔으나 예수님과 제자들을 찾지 못합니다. 카파르나움으로 건너가서야 예수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이렇게 묻습니다.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애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가."

 

군중이 예수님 당신을 찾고 있는 의도가 예수님 당신께서 원하시는 바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우리들, 정말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찾고 있는가? 아니면 자신도 무르는 사이에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계속 이어지는 성경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영원히 살게 하며 썩어 없어지지 않을 양식을 얻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힘을 기울여야 할, 영원히 살게 하며 썩어 없어지지 않을 양식이란 과연 무엇인가?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영원히 살게 하며 썩어 없어지지 않을 양식입니다.

 

군중을 향한 연민과 애정으로 행하신 빵의 기적에 대한 깨달음도, 하느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으로 얻어집니다.

 

~ 하느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
그것은 나를 향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을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영원히 살게 하며 썩어 없어지지 않을 양식입니다.

 

오늘도 이 믿음을 양식으로, 힘찬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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