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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양식(良識, 양심적인 지식과 판단력)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01 조회수902 추천수5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요한 복음 6 27

 

나는 먹는 것을 참 좋아 한다. 배가 고픈 걸 싫어하기 때문에 배가 고프기 전에 언제나 먹을 것을 챙긴다. 또한 텔레비젼에서 맛있게 보이는 음식이 나오면 먹고 싶고 때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놓고 오며 가며 집어 먹기도 한다.

 

그러나 내 위는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많이 먹으면 과식이 되어 토하기도 하고 체중이 불어 날 것을 두려워 하여 세심한 관찰을 늘 하고 있는 편이다.

 

30대에는 내게는 체중이 불어 날 것이라는 생각은 얼토당토한 것이라고 무시해 버렸는데 40대에 들어서서 과중한 스트레스로 인해 체중이 다소 불어 났었다. 그로 인하여 관절에 무리가 생겨 질병이 생겼었는데 성령 세미나에 다녀 와서 식 생활의 변화로 인해 25 파운드가 빠지고 지금은 예전에 날씬한 몸매를 다시 유지하고 있다.

 

음식 조절을 하는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나는 식 생활을 잘 하는 것이 건강한 육체를 지켜 나가는 척도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양식(糧食,사람의 먹을거리)은 항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양식(良識, 양심적인 지식과 판단력)은 아무리 과하여도 이상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많으면 많을수록 정신을 살찌워 올바르게 주님께 나아가게 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도 하느님 아버지께서 인정한 사람의 아들이 주는 양식(良識)을 구하는데 힘 쓰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은 보장된다고 하신다.

 

성서학자 마르띠니는 여기서 말하는 생명의 양식은 꼭 성체성사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는 삶을 살아 가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믿는 지혜는 삶에 충만함을 부여하고, 정신에 평온을 주며, 어려운 정황에 처할 때 판단력을 제공하고, 역경에 부딪칠 때 그리스도교적 삶에 용기를 부여하는 원천이라고 한다.

 

주님,

배를 부르게 하는 양식(糧食,사람의 먹을거리)은 많이 먹으면 탈이 나고 적게 먹으면 건강을 유지하기 힘들고 여간 까탈스러운게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는 올곧은 마음은 하느님으로 부터 얻은 지혜를 갖게 하여 내 삶을 풍부하게 살찌우고  올바른 판단력을 갖게 합니다.

 

썩어 없어질 육체는 이 세상에 있는 동안 건강하게 관리하여 주님 앞에 부끄럽지만 않게 하여 주시고 무한대에 있는 정신은 주님을 믿는 보화로 가득 가득 채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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