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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예수님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03 조회수691 추천수6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요한 복음 14 11

 

그리스도교 신앙의 최고 신비를 꼽으라면 바로 성부와 성자 성령이 각각 다른 세모습으로 한 하느님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김 웅태 신부님에 의하면 이러한 삼위일체 교리는 하느님이 어떠한 분이신지에 대한 그 본질에 대한 것이며, 우리가 믿는 하느님 자신에 대한 신비이기도 하다고 하면서 사람의 신비를 알기도 어려운데 하느님의 신비는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매주 미사에서 고백하는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에서처럼 우리 그리스도교인들은 성부도 유일하신 하느님이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 역시 성부와 같은 본성을 지니신, 참 하느님으로부터 나신 참 하느님이시며, 하느님의 아들, 주님이심을 믿으며, 또한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함께 같은 영광과 찬미를 받으시는 참 하느님이심을 믿는 것이라고 신부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하느님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계시다는 말을 믿으라고 하시면서 그래도 믿지 못하겠거든 당신이 한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으라고 애원하신다.

 

마태오 복음서 첫 장에서는 예언자들의 예언, 즉 다윗 가문에서 구세주가 나타나심을 증명하기 위해 길게 예수님의 족보를 열거하고 있고 사도 행전에서는 사도들이 목숨을 내놓고 성령의 힘을 받아 예수님께서 하신 일들을 증언하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데 혼신을 다 하고 있다.

 

어제 독서에서 스테파노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늘을 유심히 바라 보았을 때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을 보면서 자신의 영을 주님께 맡기면서 장렬하게 순교하였다는 말씀을 들었다.

 

김웅태 신부님께서는 이 삼위일체 교리를 설명할 때 흔히 내재적 삼위일체라는 말과 구세경륜적 삼위일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데내재적 삼위일체라는 말은 하느님께서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으로 계심을 말하면서, 이것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원으로부터 본래 계시는 분으로서 설명되는 용어라고 합니다. 구세경륜적 삼위일체라는 말은 성부, 성자, 성령의 하느님께서 인류구원을 위해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시고 당신 자신을 드러내신 삼위일체의 하느님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오늘 복음에서 필립보는 당시 예수님과 함께 오랫동안 지냈으면서도 예수님께 아버지 하느님을 뵙게 해 달라는 우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이라고 하면서도 필립보처럼 하느님이 없는듯이 사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 것인가.

 

한 예술가의 작품에 그의 혼과 정성이 담겨 있는게 당연하듯이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는 세상 만물에 현존하실 뿐 아니라 모든 사건 속에서 그 분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진리를 가끔은 잊고 사는 우리가 아닌가 싶다.

 

주님,

하느님이시며, 외 아들이신 구세주이시며, 성령으로 그 사실을 깨닫게 해 주시는 신비를 믿습니다. 찬미와 영광 흠숭 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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