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속의 인간
세상에서 내게 가장 귀한 사람보다 하느님을 더 사랑하는 것을 배웠을 때
비로소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을 지금보다 더 잘 사랑할 수 있다.
하느님을 향한 나의 사랑이 감해지거나,
하느님 대신에 가장 귀한 사람을 사랑하려 할 때에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상태를 향하여 나아가게 될 것이다.
첫번째 것이 첫번째 위치에 놓여졌을 때에
두번째 것은 억압받는 것이 아니라 증가하는 것이다.
인도의 위대한 시인 타고르의 글이다.
존재의 중심으로 스며들어가는 사랑을 나에게 보내주소서.
또 존재의 중심으로부터 생명이 가지를 치는 사랑을 나에게 보내주소서.
존재의 중심에서 생명이 가지를 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보이지 않는 수액(水液)처럼 퍼져가는 사랑을 보내주소서.
평화의 충만으로 가슴을 진정시키는 사랑을 내게 보내주소서.
- 송봉모 신부님의 관계속의 인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