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언제나 자비로운 마음을 먹을 뿐이다!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24 조회수645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성령과 예언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인간은 5분 앞을 잘 모른다.

 

그래서 어떤 징조가 있어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어제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버스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

 

아주 큰 소리와 함께 버스 타이어가 터져 버린 것이다.

 

그런데도 기사 분은 계속 흔들거리면서 차를 모는 것이었다.

 

급하게 차를 몰다가 터진 타이어가 덜덜 거리는데 그냥 가는 것이 무척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일어나 차를 세우고 안전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였다.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 대개 그 징조가 있다.

 

집에 와 삼풍 백화점 사고 1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을 보면서 새삼 사고와 징조의 관계를 생각하게 되엇다.

 

그 당시 개인적으로는 붕괴 현장에가서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던 기억이 나는데,

 

기도 중에 무엇인가 이런 참사 속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가 체험 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삼풍 사고의 근본 원인도 결국은 돈이었다. 4층만 올리게 되어있는

 

건물을 허가없이 5층까지 올렸고, 그 옥상에는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무게의 4배나

 

더 무거운 물건들을 배치했으며 기둥은 규정보다 훨씬 더 얇게 구조물을 만들었으

 

니 사고는 이미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하겠다.

 

결국은 돈이었다.

 

사고의 조짐이 보이는 데도 소유자들은 자신들의 귀중품과 몸만 챙기고 현장을 빠

 

져 나갔다는 장면에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앗다.

 

 

무론 17일이 지나도록 물만 먹고 한 여성이 살아 났을 때는 하느님께 드린 나의 조그

 

만 기도도 하느님께 상달 되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너무나 엄청난 참사는 바로 몇몇  인간들의 욕심에서 시작된 것, 그것도

 

돈에 대한 욕심에서 결국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가는 결과를 보면서 너무나 참담

 

한 심정이 되었다.    

 

결국 욕심은 화를 부르고 저참한 결과를 초래하니, 우리는 반드시 욕심을 버리고

 

화를 피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자비로운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부처의 가르침을 아주 쉽게 설명해 달라고 중국의 유명한

 

선사에게 요청했다.

 

 

그 선사는 시어머니가 말 고삐를 붙잡고 며느리를 태우고 가는 장면을 보여 주었다.

 

나이 많은 사람이 나이 어린 사람을 모시고 가는 형국이니 이를 본 사람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런데 선사의 설명은 이 나이 어린 며느리는 임신 중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모든 것이 이해 되어 졌다.

 

 

바로 부처의 가르침은 이런 것이라는 말씀이다.

 

임신 중인 며느리를 위해서 나이 많은 시어머니가 마음을 쓰는 것(용심)이 바로

 

부처의 가르침이라는 것이었다. 바로 시어머니의 마음 씀씀이가 다른 이에게 감동

 

을 주는 것이고 바로 감동을 주는 이 시어머니의 마음 씀씀이가 바로 부처의 가르침

 

이요, 자비요, 선이요, 화두의 완결 편인 것이다. 

 

 

자기 주변의 사람을 VIP로 모시는 마음을 쓰는 것이 바로 부처의 가르침이고

 

 

자비로운 마음을 쓰는 바로 이것이 바로 마음을 쓰는 것을 배우는 공부 

 

다른 말로 용심 공부라고도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운다는 것은 바로 마음을 어떻게 쓰는가를 배우는

 

공부라는 것이다.

 

사랑의 삶은 흔히 남을 위한 삶이라고도 한다. 혹은 모든 이를 위한 삶이라고도

 

한다. 만인의 벗이되는 삶이라고도 한다. 사랑을 표현하는 삶이 바로 사랑을 실천하

 

는 삶이라고도 한다.  이냐시오 성인의 영성도 그렇고 요한 보스코 성인의 예방 교육

 

의 영성도 그렇다. 부처님의 영성도 마찬가지이다.

 

 

남을 위해서 마음을 써고, 남을 위해서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며느리를 위해

 

자비로운 마음을 써서  고삐를 잡는 것 모든 것이 다 하나의 영성이다. 

 

 

자비로운 마음을 써서 이웃을 배려하는 것이다.

 

 

자비로운 마음으로 이웃을 VIP 대접하는 것이다.

 

우리는 5분 앞을 모른다.

 

내 앞에 누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우리들인 것이다.

 

마음에 맞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5분 후에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자비로운 마음을 쓸 때 우리 앞에 나타나는 사건이나 사람이나

 

모든 존재에 대하여 호의적으로 배려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대하듯이 측은지심으로 혹은 인정으로 혹은 자비심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우리가 만나는 이웃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쓰는 일이다. 

 

지혜롭게 자비로운 마음을 늘 준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앞으로 우리에게 일어날 일을 알려 주시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메시지인 것이다.

 

욕심에서 오는 화의 징조를 보고 욕심을 버리고 다가올 화를 피하며,

 

욕심내는 마음 대신에 자비심을 내고 이를 사용하여

 

이웃들을 변함없이 누구든지 차별하지 말고 사랑하라는 메시지인 것이다. 

 

 

욕심을 내지 말고 자비심을 내라는 말씀이신 것이다.

 

자비심을 내어 모든 이를 도와 주라는 말씀이신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일은 화가 아니라

 

행복과 영원한 생명이 된다는 것이다.

 

실재로 우리 마음 안에 계시는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성령께서

 

우리가 자비로운 마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이웃에게, 그리고 만나는 모든 존재와 사건들에 자비로운 마음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아, 그렇습니까? 하고...

 

예, 알겠습니다. 하고...

 

언제나 예, 감사합니다. 라고 할뿐이다.

 

언제나 자비로운 마음을 품고 살 뿐이다.

 

언제나 자비로운 마음을 먹을 뿐이다.

 

그러면 우리의 삶 앞에는 오직 행복 만이 펼쳐지는 것이다.

 

영원한 생명과 이어지는 삶이 되는 것이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