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의 길                

행복에의 길은 행복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요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일입니다,

인생의 보람을 위해서 살고 보람 있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나타낸 것입니다

한 교회를 짓는데 날마다 세 사람의 석공이 대리석을 조각하고 있었습니다,

한 나그네가 그 모습을 보고 세 사람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왜 이 일을 하오?”

첫째 사람은 험상궂은 얼굴에 불평불만이 가득한 어조로 대답했습니다,

“죽지 못해서 이놈의 일을 하오”

둘째 사람은 담다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돈을 벌려고 이 일을 한다오,”

셋째 사람은 평화로운 표정으로 만족스런 태도로 대답을 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 대리석을 조각하오,”

그는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마음의 안경을 쓰고 인생을 바라봅니다,

그 마음의 안경의 빛깔이 검고 흐린 사람도 있고 맑고 깨끗한 사람도 있습니다, 검은 안경을 쓰고 인생을 보느냐 푸른 안경을 통해서 인생을 바라보느냐,  그것은 각자의 마음에 달린 문제입니다 

불평의 안경을 쓰고 인생을 내다보면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이 모두 불평  투성이요, 감사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면 인생에서 축복하고 싶은 것이 한없이 많은 것입니다

똑같은 달을 바라보면서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슬프게도 보이고,

아름답게도 보이고, 혹은 정답게, 혹은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행복의 문제는 바로 내 마음의 문제입니다

안병욱 명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