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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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기쁨은 그렇게 오더라!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26 조회수584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21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22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23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해산과 탈춤

 

 

탈춤을 추면 무척 힘들다. 온 몸에 땀이 비오듯 흐른다. 며칠 동안 추게 되면 나중에 잘 일어서지도 못하게 된다.

 

무척 고통 스럽다. 그거나 그 고통을 이기고 나면 나중에 공연 시에는 환희의 기쁨이 흘러 넘친다. 신기한 일이다.

 

탈춤을 출 때는 항상 미치라고 한다. 나 자신에게도 미치라고 하고 같이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미치라고 한다.

 

미쳐야 현실의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에서 탈출하여 해방을 누릴 수가 있게 된다.

 

미치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른다. 그 환희와 감동과 자유로움을...

 

그렇게 힘든 순간들이었지만 고통과 기쁨은 동전의 양면처럼 연이어 다가온다.

 

늘 생각하지만 해산과 같은 경험 과정이라 생각한다.

 

고통없이 기쁨은 없다.

 

이것은 모든 생명체가 탄생하는 자연의 법칙이다.

 

한 생명체를 새롭게 탄생시키기 위해서 다른 생명체가 겪는 고통은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하면서 기쁨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다. 피와 땀과 눈물이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있는가?

 

정말 중요한 것은 고통이 기쁨으로 바뀐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다.

 

그것이 희망이다.

 

삶이 힘들고 어렵다 하더라도 그것이 때가 되면 기쁨으로 바뀐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바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경우라도 잃지 말아야 하는

 

희망이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진정 새로운 차원의 삶을 살고 싶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에 미쳐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너무나 많이 남의 눈치를 보고 산다.

 

유교 문화라서 더 그런 것도 있다.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자식들과 후배들을 가르키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다.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이 사회의 전통과

 

규범을 어찌 무시하면서 살아 가겠는가?

 

그럼에도 우리는 한가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정녕 우리 자신이 행복한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관계를 존중하면서도 진정으로 해방과 자유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스스로 멋있게 살아야 할 것이다.

 

30년간 탈춤을 추었다.

 

탈춤을 추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가면에서 벗어나 진실된 삶을 사는 것이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동작을 슬로우 비데오로 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소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소리를 들으면서

 

나 자신의 동작으로 만나는 것이다.

 

내가 나의 춤의 세계를 가지고, 다시 말하면 나의 카드를 가지고

 

이 세상의 소리와 만나야 제대로된 주체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고

 

스스로 멋진 모습으로 이세상의 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 세상의 소리와 나의 동작이 만나 일순 정지하는 순간에

 

우리는 도의 경지에 이른다.

 

그 순간의 기쁨은 어느 누구도 빼앗아 갈 수가 없는 것이다.

 

그 순간의 자유로움은 오직 나만의 것이며, 진정 자유와 해방의 멋진 순간인

 

것이다.

 

참 기쁨이다.

 

고통이 참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참된 화해와 평화가 그 순간에 담겨 있다.

 

눈치 보지 않고 열정적으로 하는 일에 미칠 때

 

우리는 참된 자유와 정말 멋진 모습의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참 기쁨은 그렇게 미침에서 온다.

 

그 순간 예수님을 만난다.

 

예수님의 자유와 해방을 만난다.

 

 

우리가 하는 일에 미칠 때,

 

예수님의 자유와 해방을 만나고 참 기쁨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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