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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에는 견인력(牽因力 -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2)
작성자홍선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30 조회수580 추천수6 반대(0) 신고

 

말에는 견인력(牽因力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2)

 

(1)에서 우리는 말에는 각인력(刻印力 - 새기는 힘)이 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2)에서는 말에는 견인력(견인력 -끄는 힘))이 있음을 알아 보겠습니다.

 

이 말은 우리 마음의 밭에 씨를 뿌림과 같습니다

씨는 비슷해도 배추씨를 뿌리면 배추가되고

무우씨나 알타리 무우씨를 뿌리면 무우나 알타리 무우가 됩니다

 

언어는 그 시대의 문화에 기인하지만 또한 문화의 영향을 받습니다.

문자의 언어 (인쇄술의 발달로 이루어진 문화)에서

전자의 언어로 발전해 오면서 이에 따라 문화도 획기적인 발전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언어는 언어 자체뿐아니라 삶의 양식도 다양하게 변화시켜서

관계의 신속성과 함께 관계의 단절성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자언어 이전에는 가족 공동체나 친구...등이 언어 소통의 대상이어서

늘 만남이 중요한 삶의자리를 차지해서 자신의 몸가짐이나

말하는 태도도 중요했지만

 

이제는 자기만의 공간에서 타인의 방해를 받지않고

혼자서도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신속하고 친밀하게 맺을 수 있는 반면

익명성으로

갖추어야 할 예의 범절은 구태의연한 것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무엇이 자유인가?

올바른 인간관계의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일처럼 밀려온 전자 문화는

가치관의 혼동을 가져오며

 

가족관계도 친구나 사회에서도 바람직한 대인관계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삶의 무질서와 함께 개개인의 고립된 공간에서

참다운 대화의 장은 와해 되어가고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각자가 이로부터 오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이제 더 이상 따뜻한 가족의 관계가 아닌

아쉬움을 해결해 주는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랑이 배재되고 결여된 공간에서

참다운 언어가 소통이 되지않는 이러한 관계는 점점 이기적이되고

의사 소통은 더욱 악화되어 고통을 안고 침묵하다가

어느날 폭발하여 쉽게 흩어지게 되는 것을 봅니다

 

사람의 몸은 70%가 물로 되어있습니다.

삶에 기쁨이 없어지면 마음도 몸도 메마르게 됩니다.

 

일시적인 재미와 취미, 유익한 정보가 즐거움을 준다해도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은

사랑을 먹어야 참 생명력으로 살게 됩니다.

 

"물은 답을 알고있다"라는 책을 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물에게 좋은 말을 해주면 수정체가 보석처럼 변하고

좋지 않은 말을 해주면 수정체가 혼탁한 형태로 변합니다.

 

인간의 몸이 70%가 물이라면

얼마나 좋은 말이 생기를 돋아주고 생명력을 주겠습니까?

 

우리의 말에

말씨, 맵씨, 솜씨, 마음씨, .... 등등이 있습니다.

 

말에는 견인력이 있어서 말같이 되어가도록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단 한번의 생존이 허락된

우리의 몸과 마음에 심어야 할 씨는 어떤것이고

무엇을 어떻게 심어야 좋은 결과를 맺게 될까요?

 

비꼬는 말, 무책임한 말, 무시하고 핑게를 대는 말,

 미루게하고 의지를 꺽는 말의 씨를 뿌리면

어떤 열매가 되어갈까요?

 

사람은 태어나면서 가족, 사회, 국가, 인류라는 공동체에

던져진 몸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국가나 부모를  선택할 수 없는 것이기에

우연성을 지닌 존재라고도 하지요.

 

이렇게 공동체안에 온다는 것은

서로를 위한 책임이 주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어느 국가에 태어나면

국가로부터 오는 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으로써의 의무가 있듯이 말입니다.

 

우리는 함께 사는 가족들 안에서 먼저 올바른 대화로

따뜻한 가정을 이루어야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고

 

혼자만의 시공에서 벗어나

공동체와 함께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노력을 할 때에 그렇게 이루어져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에는 견인력이 있습니다.

하면 됩니다...

 

가정에서부터  서로의 마음의 밭에

좋은 씨를 뿌려주어서 말씨, 마음씨, 맵씨, 솜씨가 아름다워지도록,,,,,

식물도 물을 주면서 좋은 말을해주면 싱싱하게 자란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70%가 물로 되어있는 사람도 좋은 말을 해주면 몸도 마음도 영혼도

건강해 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지요?....  행복하세요 ~~^^**

 

요한 12,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마르 4, 14

씨 뿌리는 사람은 실상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

 

마태 13, 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소중한 당신! - 홍 선애 글로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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