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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 신원식 신부님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30 조회수1,302 추천수6 반대(0) 신고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는 '누구를 위해서' 하는 행위입니다. 설사 그것이 무의식적인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그 밑바닥에는 '누군가를 위해서' 라는 목적의식이 잠재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우리는 '나 자신을 위해서' 행동합니다. 밥을 먹거나, 잠을 자거나, 학교에 오거나, 미사에 참석하거나, 기도를 하거나, 이 모든 행위들이 '나 자신을 위하여'라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은 '남을 위해서' 행동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남을 위하여'라는 겉으로 표방하는 목적과는 달리 실재로는 자신을 위한 행위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부모들이 '자식을 위하여' 많은 것들을 자식에게 요구하지만 실재로는 그러한 행위들이 '자신을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자들이 교회에서 많은 일들을 하지만 또한 그러한 일들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혹은 '자신의 만족을 위한' 일에 지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우리는 진지하게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져봅시다. "나는 지금까지의 삶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무엇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삶 전체가 오직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온 것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따르고자하는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과 모든 행위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예수님처럼 우리 삶을 구성하는 모든 행위가 오직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해야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밥을 먹든, 잠을 자든, 아무리 사소한 행위를 하든, 그것이 오직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는 깨어있는 의식이 우리의 삶을 예수님의 삶과 닮게 하고, 더욱 성숙된 신앙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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