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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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6-06-02 | 조회수674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6월 2일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요한 20,15-19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그들과 함께 아침을 드신 다음에〕
16 예수께서 다시 두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17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을 사랑하느냐?"
1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어,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할 것인지 가리키신 것이다. 이렇게 이르신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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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날이 밝아 올 때 티메리아스 호숫가에 나타나시어, 밤새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한 제자들을 안내하여 많은 고기를 잡게 하시고, 이내 아침 식사까지도 제자들과 함께 나누신 후, 바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십니다.
베드로가 대다합니다.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두 번, 세 번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자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 이토록 슬퍼질 만큼 거듭 물으신 예수님의 속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여하튼 당신을 향한 사랑의 깊이를 거듭거듭 확인하시는 주님이십니다.
* 그러면 이토록 당신을 향한 사랑을 거듭 화인 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분명 '당신을 향한 깊은 사랑에서만 당신의 어린양들을 잘 돌볼 수 있다'는 예수님의 의중 때문일 것입니다.
사랑을 확인하는 그 이면에는 '어린양을 돌보아라' 는 그 '어린양'에게 마음이 가 계셨던 것입니다. 이제 제자들을 떠나야만 하는 주님께서 당신을 향한 제자들의 깊은 사랑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 사랑이 좀 더 깊어지게 할 필요가 있으셨습니다.
~ 그렇습니다.
주임을 향한 깊은 사랑에서만 정성을 다해 주님의 양들을 돌볼 수 있습니다. 주님을 향한 열렬한 사랑의 마음에서만 혼신의 힘을 다해 주어진 사명을 다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에 앞서 베드로 사도를 앞세워 우리 모두에게 말씀하십니다. 당신의 양들을 돌보라고 말입니다.
나의 주위에는 길 잃고 헤매는 수많은 주님의 양들이 있습니다. 기운이 빠져 지쳐 있는 많은 양들이 있습니다.
- 주님께서는 이들을 그 누가 아닌 나에게 맡기셨습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깊은 사랑을 가슴에 품고 떠납시다.
-홍성만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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