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산전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03 조회수622 추천수4 반대(0) 신고



      산전 (山田) 4 詩 레오나르도 해 오름에 안개 비키고 이슬 먹고 자라는 잔풀들이 속속 메운 길 향기 제 것들로 채우고 비켜 드는 아침 해 아른아른 이어진 여린 봄풀들의 겸손 돌무더기 아래 산머루 집을 짓고 님 떠난 담장 옆 농밀의 오디 친정 가는 길 잃어버린 새각시 얼굴 한 인 듯 눈물 인 듯 뚝뚝 떨어진다 또록 또로록 산곡의 물소리가 둔덕이고 앉으니 모이고 모여 산이 되었다 밀짚모자 머리 아래 눈길 지나는 밭 파릇파릇 돋아나는 고운 싹 철없는 나 기다렸다 반긴다 이들의 말이 생각이 나를 키워준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