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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정한 인격자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07 조회수769 추천수10 반대(0) 신고

 

 

 

『내 영혼을 울린 이야기(Stories From My Heart)』中
예수회 존 포웰(John Powell) 신부님

 

 

이 이야기는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열기가 두려운 이유(Why Am I Afraid To Tell Who I am)라는 책에 이미 실은 바 있다. 이 이야기는 시드니 해리스의 신문 칼럼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이다.

 

 

진정한 인격자는 다른 이들이 주는 자극에 마음을 흩트리지 않는다.

 

 

통신사 소속 칼럼니스트였던 시드니 해리스는 자신의 친구가 신문 가판대에서 신문을 사는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을 칼럼에 썼다.

 

 

그 친구가 신문을 파는 가판대 주인에게 호의를 가지고 공손하게 인사를 했는데 상대방으로부터 퉁명스럽고 불손한 대우를 받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그 친구는 자기 쪽으로 불쾌하게 밀쳐진 신문을 받아들고 친절하게 미소 지으며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했다.

 

 

그러자 가판대 주인은
"어떤 하루가 되든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
내 하루는 내가 알아서 보낼 테니 걱정 마시오!" 라며

소리 질렀다.

 

 

친구와 함께 길을 가면서, 해리스가 물었다.

 

 

"저 사람 항상 저렇게 불손하가?"
"응, 불행하게도 그렇다네."
"그런데도 자네는 항상 그 사람에게 그렇게 친절하고
공손하게 대해준단 말인가?"
"그렇다네."
"그 사람이 자네에게 불손하게 구는데,
자네는 왜 그 사람에게 잘 대해주는건가?"

 

 

시드니 해리스는 자신의 질문에 대한 친구의 답변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건 그 사람 때문에 나의 행동이 좌우되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네."

 

 

시드니 해리스는 인간관계에 관한 유익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며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인파 속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 찬미 예수님,

 

우리는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 매우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 만큼,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상식적인 행동양식이 바탕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로 인해 우리는 기쁨과 슬픔 심지어 비참한 기분상태에 빠지기도 하겠지요.*^^* 상대방이 설혹 불손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해 온다하더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소중한 나의 하루와 내 행동들이 감정적으로 좌우되어지고 망쳐지지 않도록, 주님께 늘 굳건히 의탁하는 하루가 되어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아빌라 데레사 성녀의 고백처럼, 우리가 하느님을 진정으로 소유한다면 우리는 아쉬울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분 홀로 우리의 모든 것을 채워주시고 사랑해 주십니다. 오늘도, 밝고 기쁜날 되십시오.*^^*

 

     Ave verum corpus/Ensemble Pla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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