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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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길의 발견...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09 조회수890 추천수8 반대(0) 신고

      작은 길의 발견(R) 나는 나의 엘리베이터를 발견한 것이다. 예수님의 팔이 나를 성덕의 정상에 데려다 주리라. 나는 단지 사랑과 신뢰로 예수님께 다가가면 된다. 마치 어린아이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빠를 향해 달려가듯이. 나는 너무도 기쁜 나머지 정신이 없었다. 환호성을 지르며 수도원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싶은 심정이었다. 내 가슴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설레였다. 오, 나의 하느님! 당신의 사랑과 자비는 얼마나 크신지요. 당신은 나의 기대를 훨씬 능가합니다. 나는 당신을 영원히 찬미하리이다. 나는 이제야 가르멜의 아버지 십자가의 성 요한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랑은 업적을 통해서가 아니라 단지 사랑을 통해서만 보답할 수 있다. 그렇다. 이것은 놀라운 진리이다. 사랑은 사랑을 유혹한다! 예수님, 당신은 아시지요. 당신만을 사랑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내가 원치 않는다는 것을... 당신께서는 내가 가야 할 길로 나를 인도하셨습니다. 나는 이것을 작은 길, 또는 단순한 길이라고 명명했다. 그것은 이 길이 보잘것없거나 또는 의미없는 길이라서가 아니라 하느님과 인간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의 각오 외에는 특별한 지식이나 능력이 전제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이가 갈 수 있는 길이다. 건강한 사람이나 병든 사람, 어린아이나 어른,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사람이나 슬퍼하는 사람, 많은 걱정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큰 걸음으로 빠르게 나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모두 갈 수 있는 길이다. 이 작은 길을, 가능한 한 편안한 방법으로 천국에 들어가고자 하거나 희생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샛길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작은 길에서는 평범한 인간생활의 범주를 벗어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단지 한 가지만 필요하다. 크고 강하며 성실한 사랑! 이렇다. 사랑과 함께 사람이 어디에 있든 매일의 의무를 성취할 수 있다. 학교에서 또는 일터에서, 주방의 냄비 옆에서 또는 외양간에서, 환자를 간호하든 또는 환자가 되어 누워 있든.... 작은 길 위에서는 사람이 땅바닥에서 바늘을 주워 올리든 황금 성전을 짓든 중요하지 않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거창한 행동을 보지 않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사랑만을 보신다. 그러므로 나는 내 인생의 좌우명을 이렇게 정했다. 오로지 사랑만이 중요하다. /성녀 소화 데레사 ''장미비, 스물넷의 약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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