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 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10 조회수687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6년 6월 10일 연중 제9주간 토요일

 

       

   

“Amen, I say to you, this poor widow put in more
than all the other contributors to the treasury.
For they have all contributed from their surplus wealth,
but she, from her poverty, has contributed all she had,
her whole livelihood.”(MK 12,43.44)

 

 

제1독서 티모테오 2서 4,1-8

 

복음 마르코 12,38-44

 

드디어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2002년에 우리나라가 너무나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온 국민들의 관심들이 온통 이 축구에 쏠려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저 역시 스포츠 경기 자체를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이 월드컵의 시작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승리를 위해서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할 것입니다.

텔레비전을 비롯한 각종 방송매체에서도 이 월드컵에 관련된 소식만 전하고 있지요. 그리고 2002년과 마찬가지로 각종 표어로 국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Again 2002', ‘우리는, 대한민국이다.’, ‘태극 전사, 당신의 승리를 믿습니다.’등의 표어를 통해서 승리를 기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서 우리나라를 응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내가 발을 딛고서 살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는 것이 하나의 애국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런 응원만이 진정한 애국일까요?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는 심각한 문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결정될 한-미 자유무역협정, 대추리 미군기지 문제, 시각장애인들의 직업 문제, 점점 심해지는 이 사회의 빈부 격차, 청년실업과 고용안정의 문제……. 우리가 결코 무시하면 안 될 사건과 정책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니 어쩌면 이것들이 월드컵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것들이 아닐까요? 그런데 이런 것들에는 무관심하면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라고 목이 터져라 응원만 하고 있으며, 이것만이 진정한 애국인 듯 한 착각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십니다. 즉, 풍족한 데에서 얼마를 헌금한 부자들과는 달리, 궁핍하기에 얼마 되지 않지만 가진 것을 모두 다 넣은 과부를 칭찬하시는 것이지요. 사실 주님께서 돈의 액수에 연연하실까요? 그보다는 자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의 이름으로 봉헌할 수 있는 그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달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늘 그 중요한 것을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모습은 과연 어떤가요? 정말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처럼 중요한 것에 모든 관심을 갖고 있나요? 그보다는 각종 시급한 문제들이 우리들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은 다 무시한 채 부수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화려한 월드컵 응원에만 온갖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축구 응원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응원을 하더라도 중요한 현안들은 잊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위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바로 이 모습이 가장 중요한 것을 행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충실히 따르는 것입니다.

 

          지금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행복을 위한 10가지 충고('좋은 글' 중에서)


 

나를 아프게 한 사람을 용서해 버리라.
-과거의 상처를 되씹고 있는 한 현재에 행복을 느낄 수 없다.

스스로 무조건 행복해지기로 마음먹고 행복한 상황을 선택하라.
-자신의 마음 하나만 제대로 절제할 수 있다면 세상의 행복은 다 내 것이 될 수 있다.

나 아닌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말라.
-세상의 모든 사람은 그 각자가 소중하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

지금 내게 있는 것, 지금 나와 함께 하는 사람에 대하여 소중함과 감사함을 잊지 말라.
-소중한 것은 언제 떠날지 모를 일이며, 감사할 일은 언제 다시 올 줄 모른다.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는 습관을 가지라.
-자신에게도 감사와 행복의 말을 전하는 것을 잊지 말자.

내일을 위해 오늘을 불행하게 보내지 말라.
-오늘 참는 것과 오늘 불행한 것은 다르다.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으로 하나씩 바꿔 가는 훈련을 하라.
-세상은 늘 좋은 것만 혹은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남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너무 많이 하지 말라.
-내가 의지하고 싶어하는 그 사람은 일단 자신의 일에 충실할 뿐이다.

자신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 후, 그래도 행복하다는 것을 인정하라.
-세상에는 완벽하고 완전한 것은 있을 수 없다.

남이 되려고 하지 말고 내가 되려고 하라.
-남은 어디까지나 남일 뿐이며, 결국 세상에 나는 나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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