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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복음묵상]주님의 사랑을 받는 우리 /이찬홍 야고보 신부님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12 조회수655 추천수7 반대(0) 신고

  2006년 6월 12일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오 5,3)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예수님께서는 여덟 가지 참행복을 가르쳐 주십니다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려고 열심히 돈을 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돈이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가난한 것이 행복하다는 것도 체험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가난 자체가 행복일 수는 없습니다. 가난 때문에 찾고 의지하게 되는 하느님으로 말미암아 행복한 것입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문제가 생기면 돈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권력을 지닌 사람은 자신의 권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재주가 많은 사람은 자기 재주로 문제를 풀고자 합니다. 그러나 권력도 없고, 돈도 없고, 재주도 없는 가난한 사람은 믿고 의지할 데가 하느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하느님만을 의지하고 사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배경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입니까? 돈입니까?

 

 

    가해 연중 10주간 월 마태오 5, 1-12- 주님의 사랑을 받는 우리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익숙한 진복팔단으로 참된 행복에 대해 알려줍니다.
우리는 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과연 행복이란 어떻게 얻게 되는 것일까요?

부족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곧 물질적 풍요가 행복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많이 가진 사람이 행복보다는 불행을 느낄 때가 더 많다고 합니다.
가난함이 주는... 모자람이 주는 행복을 알지 못하기에
더 정신적인 공허함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무소유가 행복의 조건일까요?
몇몇 사람들에게는... 소위 성직자, 수도자, 스님들에게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부양가족이 있는 분들에게는 결코 무소유가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한 순간 행복의 맛을... 체험을 줄 수 있을지언정,
진정 바라고 원하는... 늘 간직하려고 추구하는 행복은 얻지 못할 것입니다.

현재의 삶과 무관한 행복일 따름입니다.

때문에, 행복은 너무 지나치지도 않고,
너무 모자라지도 않는 상태에서 참되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곧 어떠한 조건이 충족됐을 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참된 행복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체험되는지를 알았을 때 느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가끔 마음속에 누군가를 떠올릴 때, 마음이 포근해지며
행복감을 느끼게 될 때가 있습니다.
비록, 지금 내 마음이 가난하지 않아도...
슬퍼하지도, 온유하지도 않아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 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자신의 참 모습은 그 자신만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자신을 사랑해 주시고 변함없이 돌보아 주시는 분이 계심을...
그분을 생각할 때 느끼는 그 감정이 바로 얻고자 하는 참된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 외에도 다른 방식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느끼는 행복은 잘 체험되는 것이 아니기에,
참된 행복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행복이 바로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참된 행복이요,
우리가 늘 얻어 누리려 하는 행복이 이런 행복이란 것을 아는 것이
바로 신앙인에게만 있는 존귀함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가장 높이 치는 가치는 오히려,
그렇게 느끼는 것으로 주어지는 것이 많습니다.
참함이 그러하고, 아름다움이 그러하고, 거룩함이 그러합니다.

우리는 이를 잘 알고 있기에...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생각할 때마다 행복을 느끼기에...
‘주님의 사랑을 받는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라고 당당하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멘.
  

 

 

                              ♡ 이찬홍 야고보 신부님 ♡

 

 

 

                   
 

                                        나타샤 왈츠 - 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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