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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까마귀를 시켜서...
작성자이인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12 조회수572 추천수7 반대(0) 신고



1열왕: 17, 1-6
마태: 5,1-12

어떻게 하면 보다 잘 먹고
어떻게 하면 보다 윤택하게 살 수 있나 하는
질적인 생활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무얼 먹고 살아야 하나 하는
기초적인 생존마저 막막해졌을 때도.

바라다 보이는 세상은 타는 듯 메마르고
변방으로 밀려난 소외감 속에
외로이 서 있을 때도.

그 때,
지금은 까마귀처럼 잊혀진
정체 불명의 누군가를 통해
한 마디의 위로의 양식을
공급받았던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그 때,
우연히 떠오른 성경의 말씀 한마디가
빵과 고기, 생수가 되었던 적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

그 양식으로 배를 채우고 나서
다시 눈 앞에 환하게 펼쳐진
밝고 희망찬 세상을 보았을 때

그 세상 속에서
하늘의 새를,
들에 핀 나리꽃들을 가리키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지나친 근심과 걱정 속에

오늘 네게 주는 소중한 날들을

모두 잃어버리게 될까 그것이 더 걱정이니...


행복하여라!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너의 것이다!

 

이름도 모습도 기억못하는

수많은 까마귀들을 시켜서

여태까지 나를 먹여 살리신 주님!

감사와 찬미를 받으소서!

 


Serenade To Spring Song/From A Secret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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