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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경에서 숫자의 상징적의미... 여덟 (8)
작성자홍선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13 조회수946 추천수8 반대(0) 신고
 


성경에서 숫자의 상징적 의미 ... 여덟( 8) 

 

여덟은 영원을 가리킨다.

제 8일(안식 후 첫날)에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

여덟째 날은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과

사람이 맺어지는 새 시대의 시작이다.

8은 신적인 완전수 3과 은혜의 수 5의 합으로 부활을 상징한다.

 

1역대 26,5

오베데돔의 아들 여덟이 나오면서,

하느님께 복 받은 사람으로 소개 된다.


창세 6,1-7,8 ; 1베드 3, 20

또한 구원과 재창조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여

노아의 가족 8명이 하느님의 은혜로 홍수 심판에서

방주를 통해 구원받았다.


(창세17, 10-14, 23-27, 레위 12,3, 루가2, 21).

유대교에서는 제 8일은 정화의 날이고 할례가 시행된다.


 1사무 16, 5-13

이새는 아들 일곱을 사무엘에게 소개 했다.

그러나 그중 어느 아들도 뽑히지 않고 양을 치러 나가 있던

여덟째인 막내아들 다윗이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 4의 배수인 8은 중복과 강조의 효과를 나타낸다.

사방팔방(四方八方)

사고팔고(四苦八苦)

사통팔달(四通八達)

 

불교의 팔정도(八正道)

 

註)팔정도(八正道)란,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의 여덟가지 바른길을 뜻하는데 아래와 같다.

정견(正見) : 올바른 이해
경전에서는 사성제를 수행할 때 "法을 잘 결택(決澤)하여 관찰하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정사유(正思惟) : 올바른 생각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마음 먹는다는 뜻으로써 생각할 바와 생각 안 할 바를 마음에 잘 분간하자는 것

정어(正語) : 올바른 언어
네가지 악한 구업(口業) 즉, 거짓말, 이간질 하는말, 아첨하는 말, 욕설등을 하지 않는 것.

정업(正業) : 올바른 행위
세가지 악한 신업(身業) 즉, 살생, 도둑질, 도덕적으로 그릇된 성(性)행위를 하지 않는 것.

정명(正命) : 올바른 생활
올바른 직업생활로써 적절한 방법을 통해 의식주를 구하는 것.

정정진(正精進) : 올바른 노력
끓임 없이 노력하여 물러섬이 없이 마음을 닦는 것.

정념(正念) : 올바른 기억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인데 '생각하는 바에 따라 잊지 않는 것'

정정(正定) : 올바른 정신집중
바르게 집중한다는 뜻으로 마음을 한 곳에 모아서 선정(禪定)에 드는 것.

 


산상수훈 (마태 5,3-12)의 팔복

 

(1) 마음이 가난한 사람: '프토코스'

 

 

'프토코스'는 절대적인 극빈 = 무릎을 꿇지 않으면 안 되는 빈궁(vs. 페네스=상대적 빈곤)

히브리어 '아니', 에비온': 하느님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해 있는 사람:

-"하느님, 당신의 어지심으로써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마련해 주셨습니다."(시편 68,10)

       어떻게?: 포도 수확 대 다 따지 말 것. 떨어진 밀 이삭을 줍지 말 것. 십일조를 가난한 이들을 위해 쓸 것 등등 '약자보호법':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시편 68,5)

 

→ "자신의 절대적인 무능력을 알고 전적으로 하느님만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가난한 사람 다윗:

-"나의 구원이 구분에게서 오니, 내 영혼은 오직 하느님 품에서 안온하구나. 그분 홀로 나의 바위,

   나의 구원이시며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리라."(시편 62, 1-2)

 

-"암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느님,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시편 42,1)

 

 

(2) 슬퍼하는 사람: '오뒤르모스'

 

 

■'슬퍼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희랍어 중 가장 강한 뜻: '애통하다'

 

→   첫째, 애통(사별, 원통( 둘째, 자신의 죄와 자신의 무가치를 절망하리만치 슬퍼하는 자,

      철저한 회개에서 비롯된 비통(슬픔)

 

- "죄인들은 손을 깨끗이 씻고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은 순결한 마음을 가지십시오. 여러분은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우십시오."(야고 4,8-9)

 

- "진심으로 뉘우쳐 나에게 돌아오라. 단식하며 가슴을 치고 울어라. 옷만 찢지 말고 심장을 찢고 너희 하느님 야훼께 돌아로라."(요엘 2,12-13)

 

†  베드로의 눈물(슬픔)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고 거짓말이라면 천벌을 받겠다던 베드로(마태 26,74)

   ---->"몹시 울었다"(75절). "슬피 울었다"(루가 22,62)

 

 

(3) 온유한 사람: '프라우스' ( >=<프라오테스: 절제의 덕). 겸손

 

 

□ 인간이 하느님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가능한 태도: 온유, 겸손

 

→ 당신 뜻을 따름= 순명: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11,29)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 11,28-30)

   

   온유 = 하느님의 뜻, 계획, 프로그램(섭리)을 받아들임.

   -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내게 이루어지소서"(마리아의 순명)

 

†  온유한 사람 모세:   "모세는 실상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다. 땅 위에 사는 사람 가운데 그만큼 겸손한 사람은 없었다."(민수 12,3)

 

▶▶▶ (1), (2), (3) = 믿음

 

* 마음이 가난함: 영으로 하느님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자백함 → 자신의 능력을 믿지 않고 하느님의 권능에 의지하는 믿음

 

* 슬퍼함: 자신의 삶(과거, 잘못)을 뉘우치고 우는 사람 → 자신의 의로움을 믿지 않고 하느님의 의를 믿음

 

* 온유함: 자신의 생각을 내세우지 않고 남(하느님) 생각을 존중 → 자신의 뜻(욕심)을 믿지 않고 하느님의 뜻(선한 계획)을 믿음

 

→ 따라서, 믿음은 자신의 능력, 의로움, 뜻을 떠나 하느님의 권능, 의, 계획에 귀의하는 것.

    머리로 수긍하고 가슴으로 의탁하고 의지로 결단하는 것.

 

☞  주의하라! 포스트모더니즘과 뉴에이지, 신흥영성은 이 반대를 구호로 내걸고 있음을!

     그러므로, 믿음의 사움을 잘 싸울 것:  "너는 죽기까지 충성을 다하여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월계관을 씌워주겠다."(묵시 2,10)

 

 

(4)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디카이오쉬네'(의, 의인) (히브리어: 체데카)

 

 

* 주림 = 굶어 죽어 가고 있는 사람의 굶주림이고 마시지 않으면 당장 죽게 될 사람의 갈증: 우리가 얼마나 강렬하게 옳은 일(의)을 구하고 있느냐?

 

* 전체적이고 총체적인 '의'에 대해서 그리고 완전한 '의'에 대해서 주리고 목마른 자. 부분적인 선으로서 만족해서는 안 됨.

 

→  주여!  굶주린 이들에게는 빵을, 빵을 가진 이들에게는 의에 대한 굶주림을(칠레 격언)

 

†   의인 요셉: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법대로 사는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낼 생각도 없었으므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마음먹었다/"(마태 1,19)

 

 

(5)  자비를 베푸는 사람: '엘레몬'(리브리어 = '케세드')

 

 

■  '케세드'는 우리가 타인의 마음 속에 들어가서 그 입장에서 그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며 그의 느낌으로 느끼게 되도록 만드는 능력, 곧 '공감'(동정 측은지심)

■   "무자비한 사람은 무자비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자비는 심판을 이깁니다."(야고 2,13)

 

 

†   자비의 사람 토비트:

     "네 재산 정도에 맞게 힘 닿는 데까지 자선을 베풀어라. 네가 가진 것이 적더라도 주저하지 말고 적은 대로 자선을 베풀어라.  이렇게 하는 것은 네가 곤경을 당하게 되는 날을 대비하여 좋은 보물을 ?맘? 두는 일이 된다.  자선은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죽음에서 건져 내고 암흑에 빠지지 않게 해 주는 것이다. 누그든지 자선을 베풀면 그 자선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바치는 좋은 예물이 된다." (토비 4,8-11)

 

 

(6)  마음이 깨끗한 사람: '카다로스'

 

 

■   흠집, 잡티, 오염이 없는 것

<---하느님을 보게 됨. 보는 것은 기도와 영성생활의 모든 것

 

→  "깨끗한"의 근본 의미는 비혼합, 비화합, 비합금의 의미, 마음의 순수

 

†   마음이 깨끗한 사람 사도 요한:

    -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찾아가 "우리가 찾던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그리스도라는 뜻이다.)" (요한 1ㅡ41)

 

-  "두 사람이 같이 달음질 쳐 갔지만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 가 먼저 무덤에 다다랐다. 그는 몸을 굽혀 수의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으나 안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요한 20,5-5)

 

-  "예수의 사랑을 받던 제자가 베드로에게 "저분은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시본 베드로는 몸에 겉옷을 두르고 그냥 물 속에 뛰어 들었다."(요한 2-7)

 

 

(7)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 '에리레네'(리브리어로는 '샬롬')

 

 

■  최고의 선을 이루는 데 공헌하는 모든 것

 

→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 문제를 피해 버리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직면함여 그것과 씨름하여 정복하는 데서 화평

 

→  평화의 도구 프란치스코"

 

<굽비오 마을에서의 성프란치스코와 늑대 이야기>

"내 형제 늑대야. 많은 사람들이 너를 욕하고 원망하며 원수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난 너를 이 사람들과 평화롭게 지내게 하고 싶다. 너는 주민들을 더 이상 해치지 않고 그들도 너를 용서하여, 사람이나 개들이 더 이상 너를 몰아내지 않게 하겠다."

 

 

▶▶▶  (4), (5), (6), (7) = 소망

 

 

■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름

■  자비: 정신적으로는 용서와관용 물질적으로는 자선, 원조, 후원

■  마음이 개끗함: 오롯함, 거룩함, 순수함

■  평화: 물리적 평화, 관계적 평화, 영적 평화

 

→  재물, 명예, 향락, 부귀영화를 찾지 않고 (정)의, 자비(보람, 의미), 순수(=참), 평화를 소망함!!!

그러므로, 항상 소망을 지닐 것.

 

-목표를 향한 달음질: "형제 여러분, 나는 그것을 이미 붙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나는 내 뒤에 있는 것을 잊고 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면서 목표를 향하여 달려갈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나를 부르셔서 높은 곳에 살게 하십니다. 그것이 나의 목표이며 내가 바라는 상입니다.

 

 

(8)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예수님과 복음 때문에 모욕, 박해, 비난)를 받음:

 

 

■  사랑의 경지 ->  벗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사랑(요한 15,13)

■  하느님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에페 3,17-19): 넓이 (포용), 길이(인내 -지속), 높이(숭고), 깊이(그윽함)

 

▶▶▶  (8) = 사랑

 

■  예수님과 복음 때문에 박해 받음(희생)

 

→  사랑은 너와 나의 경계를 없앰, 함께 함, 합일, 공동운명

그러므로, 희생을 감수하고 사랑할 것

-"기뻐하고 즐거워 하여라". 그것이 경지다. 완성이다. 열반이다.

 

†   열정적 사랑의 사도 바오로:

 

-  "나는 여러분을 전적으로 믿으며 크게 자랑합니다. 우리는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큰 위안을 받고 기쁨에 넘쳐 있습니다." (2고린 7,4)

 

-  우리는 아무리 짓눌려도 찌부러지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실망하지 않으며 궁지에 몰려도 빠져 나갈 길이 있으며 맞아 넘어져도 죽지 않습니다.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언제나 예수를 위해서 죽음의 위험을 격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죽을 몸에 예수의 생명이 살아 있음을 드러내려는 것입니다." (2고린 4,8-11)

 

 

 종 합

 

 

(1)  진복8단은 십계명의 완성

 

■  진복십계명이 행복의 차원으로 승화된 것, 그래서 향기를 내는 것

 

-  슬퍼함: 멀어짐에서 다시 돌아옴

-  영의 가난: 상3계 실행

-  온유: 명하신 법을 기꺼이 행함

-  마음이 깨끗: 거스름이 없어 흠도 티도 없음

-  의에 주림, 평화를 위해 일함, 박해받음: 벗어난 이들의 히복을 위해 투신함(나의 문제에서 남의 문제로)

 

(2)  진복8단은 그리스도교신앙의 결정이요 정수: 믿음, 솜아, 사랑

 

 

시방 앉은 자리가 꽃자리

 

                                                                            -구상 (세례자 요한의 詩)

 

"앉은 자리가/꽃자리니라

네가 시방/가시방석처럼 여기는/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꽂자리니라"

 

 

들을 귀가 있는 신앙의 학동이라면 군말 없이 따라야 할 것. 우리가 노상 가시방석처럼 여겼던

시방 앉은자리'를 행복의 자리로, 하느님을 만나는 자리로, 거룩하고 위대한 부르심의 자리로 모두가 깨달아야 할 것. 시방 그렇게 살아야 할 것.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차동엽(노벨또)신부-

 

소중한 당신! -  홍 선애 글로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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