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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의 기준으로는 말도 안 되지만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15 조회수632 추천수6 반대(0) 신고

6월 15일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마태 5, 20-26)

 

 "너희의 의로움이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0절)

 

 

 어제의 복음 말씀중의 한 귀절입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마태 5, 17)

 

친구가 나눠준 이야기입니다. "완성하러 왔다." 이 귀절을 묵상하면서 친정 올케가 친정 아버님의 제사에 밤 9시 30분에 오라며, 이해하기 힘든 말을 하여 가족들이 할 수 없이 친정 아버님의 산소에 가서 제사를 지내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속이 상하지만 "완성하러 왔다." 는 말씀을 묵상하며, 올케가 시집와서 여태가지 힘들게 하는 면이 있지만, 주님의 사랑으로 올케의 부족한 면을 감싸주며 작은 장점이라도 크게 봐주어 마침내 그 장점으로 인하여 부정적인 면들이 점차로 소멸되게 하라고 하시는 것으로 다가 왔다."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세속의 기준과 가치관으로는 올케에게 욕을 하고 "그런 사람하고는 상종을 하지 말아야 한다." 라고 해야 직성이 풀리고 마땅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완성하러 왔다." 이 말씀에 깊은 뜻이 담겨져 있음을 친구의 묵상을 통해 더 깊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완성하러 왔다." 이 말씀은 오늘의 복음 말씀 "너희의 의로움이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0절)라는 말씀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복음들을 통해, 율법이나 규정을 넘어 하느님께 이웃에게 사랑으로 다가가야함을 강력하게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이 복음 말씀에 대한 묵상을 통해, 그 사랑만이 그 친구가 올케에 대한 판단과 싫어하는 마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을 나누며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친구의 나눔과 함께 제가 처한 현안문제도 "사랑만이 변화시킬 수 있다." 로 귀결되었습니다.

 

말씀지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제대를 향해 나아가면서 당신의 양심을 살펴볼 때, 낱낱의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할 뿐 아니라 사랑의 결핍 상태에서도 벗어나고 있는 것임을 확신합시다. 그렇게 할 때 훨씬 더 많은 은총을 받게 되는 것을 보고 감탄할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다 큰 ‘의로움’을 기대하시니 기뻐합시다! 그 의로움은 주님께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써 우리를 위해 획득하신 자유에서 옵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속의 갈망을 통해 비춰지는 의로움이며, 사랑에 뿌리내린 의로움입니다. 무엇보다 그 의로움은 주님께서 성취할 힘을 주시는 의로움입니다.


“주님, 주님의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제 잘못을 일일이 기억하지 않으시고
저의 마음을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성령님, 오시어 저를 변화시켜 주십시오.
저에게 사랑할 힘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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