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십자가.....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16 조회수609 추천수5 반대(0) 신고

                         

 

 

 
힘들고 지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내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또 다시 전 눈을 들어 당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당신께 의지하게 됩니다.


소멸되지 아니하는 나의 허물과

매일 삶에 나타나는 나의 죄악이

하느님을 향한 내 영혼을 짓누르고

내 삶의 자유를 빼앗아 갑니다.


나의 눈이 주를 바라봄이

나의 영이 주께 간구함이

하늘에 불타오르듯 이토록 간절하건만


내주의 임재하심과 함께하심이

왜 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요.

내 주의 신실하심과 성실하심이

왜 이리 희미하게 보이는지요.


그러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에 소망과 희망이 있는 것은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주님의 사랑입니다.


힘들고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내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신이 보여 주신 그 사랑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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