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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에게는 당신의 말씀이 그 빛과 같아라...
작성자조경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16 조회수697 추천수4 반대(0) 신고

예전에 신부님께서 양쪽 날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오른쪽 날개가 관상의 날개라면,

왼쪽 날개는 사랑의 실천 날개라고 말이지요.

이다음에 우리가 죽어서 하늘로 올라가려면,

오른쪽과 왼쪽날개로 동시에 날개짓하여 솟아 올라야 하는데,

둘중 어느하나만 가지고는 제대로 날수 없다고 합니다.

그때에 우리가 들려서 없는 날개 마저 수리하고 가는 곳이 바로,

연옥이라는 재밌는 말씀을 해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

 

저는 살아가면서 가끔씩 그날의 신부님 말씀을 떠올리곤 합니다.

어쩌면 세상에는 하느님만 믿지 않았지,

나보다 아름답고 착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때면 말입니다.

그럴때면, 저는 신부님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생각합니다.

'나는 오른쪽, 너는 왼쪽 날개만 있겠구나...' 라고 말예요 @^^@

 

어제는 이 이야기를 토대로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열매' 에대해서 말입니다 @^^@

예수님은 포도나무 이십니다.

우리는 그 나무에 뻗어 나오는 가지 이고요,

가지는 나무에 붙어있기만 하면 열매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붙어있지 않다면 열매조차 맺을 수가 없기 마련입니다.

썩은 가지는 언젠가 꺽여지게 마련이고,

그러면 그 꺽인 가지는 사람들이 모아 불에 태워 버릴 것입니다.

반드시 예수님 이라는 포도나무에 끝까지 붙어 있어야 할 우리들입니다.

 

포도나무를 생각해 보니,

이런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만일 한 동산에, 예수님 이라는 포도나무가 있었어요!

그 나무에는 탐스런 포도가 주렁주렁 매달렸지요.

그 바로 옆에는 사과나무가 있었어요!

그 나무에도 탐스럽고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여기까지 보았을때, 포도와 사과는 똑같이 탐스런 열매입니다.

하지만, 농부이신 하느님에게는 두 나무가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농부이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에게 붙어난,

포도열매가 더욱 탐스럽고 어여쁘실 테니까요 @^^@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오직하나,

당신 아들곁에 꼬옥 붙어 있는 우리들 이시랍니다 @^^@

세상적인 눈을 가진 우리들의 눈에는,

사과열매와 포도열매가 별다를 것이 없어보이지만,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열매를 매다는 것이 우리들이 할 일이랍니다 @^^@

 

뉴스를 보면 참 착한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포도 열매를 맺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농부가 지키고 서 있는 포도열매는 영원하지만,

사과열매는 언젠가 까마귀가 다 파먹어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어제 잠자리에 오늘 내가 한 묵상에 대해,

요셉에게 빠짐 없이 들려 주었답니다 @^^@

요셉의 부모님은 모두 하느님을 믿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인지 요셉은 이런 이야기에 민감해 진답니다.

저는 그 마음을 잘 알지요...

정말 믿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서,

착하게 살았는데, 지옥에 갈까... 라고, 설마설마 하는 마음을 말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항상 대답은 같답니다.

"그래, 그럴수도 있겠다..."

언제나, 제가 맞다고 다 편들어 주는 요셉도,

이 부분만큼은 중립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는 그 마음을 읽고 있기에,

늘 이렇게 말을 하지요.

걱정말라고, 반드시 믿게 되실거라고 말입니다 @^^@

정말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왜 저를 요셉집안으로 시집 보내셨겠나요!

저는 하느님의 그 뜻을 엿보았습니다 @^^@

어깨가 조금 무겁지만 서도,

어차피 제가 하는 일은 아닐것 입니다.

하느님께서 이미 마음이 기우셨기에,

저를 중간에 세워 놓으신 것이라 저는 생각한답니다 @^^@

 

야속한 골룸바는 그래도, 요셉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은 해주지 못한답니다.

제가 할수 있는 말은, 오직 심판은 하느님이 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그 심판의 날에 구원을 받기위해,

하느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 이라는 말만 해준답니다.

제가 감히 뭐라 말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물과 기름으로 난 사람이라야 하늘나라에 들어갈수 있다는,

그 말씀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하여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사람이기에,

그리스도 없이는 구원이 없다는 그 말씀을 저는 오늘도 굳게 붙들고 있습니다.

 

이 마음은 갖은자의 여유도 아니요,

괜한 유세도 아닙니다.

이는 진리요 생명인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나는 빵만으로는 살아갈수 없고,

하느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마태오 5:27~32)

 

큰것을 얻기위해서는 작은 것을 버려야 할때가 있습니다.

하느님을 내안에 제대로 모시기 위해,

내 안을 온통 비워내고 또 비워내야 하는 것 처럼 말이지요...

오늘 복음말씀은 그와 같습니다.

큰 것을 잃지 안기 위해, 작은 것을 버려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설마 주님께서 정말 우리 스스로 손을 잘라버리길 바라시지는 않으시겠지요,

그또한 죄가 되는 것임이 분명한데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 주님께서 이토록 우악스러우시게도,

무섭게 비유하심은 영원한 생명을위해,

버려야 할 모든 것을 아까워 하지 말며,

치워내야 할 모든 것에 미련을 두지 말며,

무엇보다도 죄를 짓지 말라는 당부의 말씀이 아니실까 생각해 봅니다 @^^@

 

당신의 말씀속에 나의 기쁨을 섞습니다.

먼동이 트이듯,

나에게는 당신의 말씀이 그 빛과 같아라...

내 기쁨을 섞고, 내 사랑을 섞어,

이 두손 가득 모아,

당신 향해 후~ 불어 올립니다.

내 곁에 기다리고 있는 당신의 천사들이,

너무도 행복한 얼굴로, 깔깔 대며 내 선물 들고 올라갑니다. @^^@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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