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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는 것이다.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19 조회수650 추천수2 반대(0) 신고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가라하면 가고, 오라하면 오는 것이다.

 

원하는대로 해 주는 것이다.

 

그렇게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물처럼 사는 비법이다.

 

아무런 집착도 없이 사는 방법인 것이다.

 

사실  인생에서 꼭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하다는 법이 없다.

 

그렇게 고집대로 하려다가 얼마나 많은 문제가 생겼는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는 생각으로 사는 것이 훨씬 더 지혜로운 비법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융통성, 혹은 유연성이라고 말한다.

 

사실 유연성있게 사는 사람은 친구도 많다.

 

고집대로 경직되게 사는 사람은 그 고집으로 인하여 적이 늘어난다.

 

그래서 대개는 피곤한 삶을 살다가 스트레스로 병을 얻어 고생한다.

 

그러나 유연하게 사는 사람은 깨달은 사람이다.

 

상대방이 하자는 대로 하건 자기가 원하는대로 하건 그것이 인생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다시말해서 인생의 대부분이 다 사소한 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원하는대로 해주는 사랑이라는 것을 철처히 깨달은

 

사람인 것이다.

 

그러기에 다른 많은 것들은 이 사랑을 위해서 다 버릴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사랑은 인간적인 사랑이 결코 아니다.

 

인간적인 사랑치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던가?

 

인간의 사랑은 하느님의 사랑과 같을 수가 없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사랑은 시간이지나거나,

 

상황이 바뀌거나, 자신에게 손해가 생긴다 싶으면 언제나 변하는 것이 인간적인

 

사랑이다.

 

예수님을 버린 베드로 사도가 그랬고,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목숨이 위험하다 싶으면 언제라도 배반하는 것이 인간적인 사랑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은 그렇지 않다.

 

하느님의 사랑은 영원하다.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는다.

 

한번 사랑하면 영원히 사랑하신다.

 

어느 누구도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사랑은 모든 것을 다 준다.

 

생명까지도 다 준다.

 

피 한방울 마저도 다 내어 준다.

 

다 주는 것이 하느님 사랑이기에  1만큼 해 달라고 하면 2나 3만큼 해주는 것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해 줄 뿐만 아니라 두배, 세배 해 주는 것이다.

 

사실 실제 삶에서 이렇게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인간 자체가 이렇게 사는 것이 힘든 이유는 본성 자체가 이기적인 속성이 있고,

 

또 이렇게 살려고 시도 했다가도, 알게 모르게 생기는 섭섭함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그만큼 하느님의 사랑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인간에게는 2가지 길이 있다고 하겠다.

 

그냥 살아온 대로 사는 삶과 하느님의 사랑으로 사는 삶 두가지 이다.

 

그냥 살아온 대로 살면 별반 변화가 없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으로 살면 어려운 길이지만 획기적인 삶의 변화가

 

생겨난다.

 

지금까지 아웅다웅 하는 삶에서 벗어나서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게

 

된다.

 

진정으로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웃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웃을

 

위해서 다 내어주는 삶을 살게 된다.

 

비로소 이웃이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기꺼이 가주는 삶을 살게 된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인함이다.

 

하느님이 우리 안에 와서 이제는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이 우리 안에 살게

 

될 때 가능한 일이다.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일이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 안된다.

 

오직 하느님의 능력, 하느님의 사랑으로 가능한 일이다.

 

하느님의 사랑만이 이웃이 원하는 것을 영원히 해 줄 수가 있는 것이다.

 

두배, 세배로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오직 하느님의 사랑 만이 가능한 일이다.

 

오직 하느님의 사랑만이 오라하면 오고, 가라하면 가는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 만이 진정 큰 사랑으로 자유롭게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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