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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온기!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20 조회수580 추천수2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원수를 사랑하는 자는 완전한 사람이 된다.

 

인간은 대부분 불완전하고 미성숙하다. 

 

그래서 대부분 이웃은 사랑하고, 원수는 미워하는 삶을 살게 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간다.

 

그러나, 하느님은 이웃도 사랑하시고 원수도 사랑하신다.

 

모든 존재를 다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늘 비와 해에 비유된다.

 

비는 이웃에게만 내리지 않고, 해도 이웃에게만 내리지 않는다.

 

비는 원수에게도 내리고, 해도 원수에게 내리기 때문이다.

 

해와 비는 착한 사람에게만 작용하지 않는다.

 

모든 존재, 악인을 포함한 모든 존재에게 작용한다.

 

바람도 마찬가지다.

 

착한 사람에게만 불지 않는다.

 

악한 사람에게도, 원수에게도 부는 것이 바람이다.

 

즉, 모든 존재를 다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의 사랑이다.

 

바로 이점이 인간의사랑과 다른 점이다.

 

인간은 대부분 자기 이웃만 사랑한다.

 

하느님 사랑은 모든 존재를 다 사랑하는 점에서 바로 인간의 사랑과 다른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 자기 이웃만 사랑하는 인간이 어떻게 모든 존재를 사랑할 수 있을 것

 

인가에 있다.

 

다시말해서 어떻게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는가에 있다.

 

 

인간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한 두번 원수를 용서하는 것은 가능할 지 모르나,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원수를 용서하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설혹 용서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잠재의식 속에 상처 준 사람에 대한

 

미움과 분노와 증오가 들어있는 것이 대부분의 인간 삶인 것이다.

 

그래서 상처를 주고 받은 사람들을 만나면 마음이 답답해 오고 부담이 되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삶인것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그렇지 않다.

 

죄를 지은 죄인에 대해서는 더욱 측은지심을 가지고 보살피려고 하는 것이,

 

하느님의 마음인 것이다.

 

진정한 하느님의 사랑은 이 때 드러난다.

 

상처 입은 존재들, 원수에 대한 증오감에 부들 부들 떨 때, 하느님의 사랑, 측은지심

 

드러난다.

 

실제로 하느님은 인간의 사건들을 통하여 당신을 드러내신다.

 

원수에 대한 사랑은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의 사랑을 알 때 가능하다.

 

하느님이 실제로 우리 곁에 살아 계신 분 임을 깨닫게 될 때,

 

하느님이 지금 현재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 분임을 깨닫게 될 때,

 

우리가 어떤 존재라고 하더라도 하느님으로부터 사랑 받고 있음을 알게 될 때,

 

원수에 대한 사랑이 가능해 진다.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기 때문이다.

 

내가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면 그 사랑이 얼마나 놀라운지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랑이 얼마나 깊은 지 알게 된다.

 

그리고 하느님의 그 사랑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게 되고 맛들이게 된다.

 

늘 함께 하시는 하느님,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순간, 우리의 삶은 바뀌게

 

된다. 하느님의 사랑이 모든 생명을 살리는 것을 알게 된다.

 

하느님의 사랑은 온기이다.

 

온기가 모든 생명을 살리는 것을 알게되고, 냉기가 모든 생명을 죽이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모든 생명을 온기로 대한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다.

 

모든 생명에는 원수도 포함된다. 악인도 포함된다.

 

원수와 악인에게도 온기로 대하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인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만인에게 온기로 대하는 것이다.

 

모든 존재, 모든 생명,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에게도 온기로 대하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이다.

 

늘 온기로 나를 대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내가 치유되고, 나의 이웃과 원수도

 

하느님의 사랑과 온기로 치유되는 것이다.

 

내가 이웃과 원수를 하느님의 온기로 대할 때, 모든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다.

 

특히 원수를 온기로 대할 때, 하느님의 사랑은 빛을 발하는 것이다.

 

원수와 악인을 온기로 대할 때, 하느님의 사랑은 감동을 준다.

 

인간의 힘으로는 되지 않는다.

 

오직 성령께서 당신 사랑의 능력으로 우리를 통해서 작용하실 때, 가능한 일이다.

 

원수 사랑은 하느님의 영역이다.

 

성령께서 주시는 온기가 우리를 통하여 나갈 뿐이다.

 

하느님이 주시는 사랑과 평화와 기쁨이 우리를 통하여 나갈 뿐이다.

 

하느님의 온기가 우리를 통해서 이웃과 원수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내가 할일은 오직 맡기는 일이다.

 

내가 할일은 빈 배가 되는 일이다.

 

나를 통하여 성령께서 작용하시도록 빈 배가 되는 일 만이 내가 할 일이다.

 

빈 배가 되면 성령께서 작용하신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하느님의 온기가 나를 통하여 전해지도록 하는 일이다.

 

오직 나는 그 때를 기다릴 뿐이다. 수동적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커뮤니케이션

 

현상들을 보고 들으면서 오직 하느님께서 작동 하시도록 때를 기다릴 뿐이다.

 

가장 적절한 때에 하느님은 작용하신다. 성령께서는 그 시기를 알려 주신다.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때를, 하느님의 온기를 전하는 때를 알려 주신다.

 

우리는 신호가 오면 그에 따라서 움직이면 된다.

 

그 신호는 이웃의 목소리 일 수도 있고, 전화 일수도 있고, 컴퓨터 자판 소리, 혹은

 

텔레비젼을 통해서 들려 올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만을 늘 생각하고 있으면, 하느님은 적절한 시점에 우리에게

 

알려 주신다.

 

그동안 우리는 침묵을 지키면서 들려오는 소리,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평화를 가져다 주는지, 불안을 가져다 주는지를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평화를 느끼면 좋다. 그렇게 가는 것이다. 불안이 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평화는 하느님의 신호이기 때문이다.

 

원수에게도 온기를 전하는 자는 완전한 자이다.

 

원수도 사랑 받고 있음을 알게하는 것이 하느님의 사랑이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늘 원수에게도, 악인에게도  온기를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지혜로워야 한다.

 

그 때를 잘 보아야 한다.

 

평화의 때를 잘 보아야 한다.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음의 편안함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모든 이에게 온기를 전하기 위해서도 우리의 마음은 편안해야 한다.

 

나의 마음이 편안할 때 우리는 가장 우리의 온기를 잘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마음이 편안 할 때 나는 하느님의 사랑을 가장 잘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편안함은 이웃이 원하는 것을 들어줄 때 오는 것이다.

 

 

그렇게 세상은 맞물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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