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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경, 이렇게 읽어보세요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21 조회수860 추천수9 반대(0) 신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中 에서
안드레아 가스파리노(Anrea Gasparino)신부님

 

 

성령께 겸손되이 기도하지 않고서
하느님의 말씀을 펼치지 말아야 합니다.
엔조 비양키는,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성서를 가린 가리개 때문에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가리개를 치워야 합니다.
성서를 펼치지 않고,
성서를 덮고 있는 표지를 넘기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까?
그러니 겸손하게 오랫동안 성령께 간구하십시오.

 

 

당신의 마음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당신 안에서 신앙의 약동을 느낄 때까지
성령께 기도하십시오.
눈으로가 아니라 마음으로 읽도록 힘쓰십시오.
하느님의 말씀을 신문 읽듯이 읽지 마십시오.

 

 

우리가 독서할 때 빠지기 쉬운 위험은
항상 급히 흥미 위주로 탐욕스럽게 읽는 것입니다.
당신의 욕심과 성급함, 호기심을 경계하십시오.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성령 안에서 깊이 있게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 지롤라모는
"우리는 미사 성제 때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십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는 데
어찌 분심중에 아무렇게나 대충대충 읽을 수 있겠습니까?

 

 

욕심을 버리고 우선 한 모금만 마시고
나머지는 그냥 지나치십시오.
당신은 샘이 고갈될 정도로 마실 수는 없습니다.
갈증을 풀기 위해서는 한 모금이면 충분합니다.

 

 

특별히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읽고 또 읽으십시오.
당신을 위한 하느님의 말씀이 거기 있을 것입니다.
읽고 또 읽으면서

하느님께 배우고자 하는 원의가 더욱 커집니다.
고요하고 잠잠히 머무십시오.

 

 

하느님의 빛을 받으려고 조급해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말없이 말씀하십니다.
적당한 순간에 빛이 올 것입니다.

 

 

아토스 산의 엔조 비앙키는
"성령은 흰 비둘기처럼 가까이 다가오다가
당신이 움직이면 도망가고,

가만히 있으면 다가온다"고 했습니다.

 

 

하느님과 함께하는 길에서 벗어나려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작은 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읽는 동안이나 읽기 전,
읽은 후에도 큰 겸손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빛을 강요하지 말고 겸손하게 간구하십시오...!

 

 † 아멘.

성경을 읽으실 때 작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밝고 기쁜 날 되십시오. 샬♡롬

 

              성가 주여 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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