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의 사랑만을 기억하고 살자!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23 조회수556 추천수2 반대(0) 신고

31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신 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37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

 

예수님의 피와 물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신 예수님은 당신 생명의 마지막 한 방울 마저도 내어 놓으셨다.

 

우리 인간은 그저 주는 삶을 잘 살지 못한다.

 

그저 주었다가도 받은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게 행동하면 금방 준 것을 후회하는

 

것이 대개의 인간 모습이다.

 

사실 대부분의 인간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런 정도의 수준임을 부인 할 수

 

없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없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가진 이기심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늘 잠재의식 속에 숨어 있는 지도

 

모른다.

 

인간의 사랑과 하느님의 사랑은 그래서 다르다.

 

인간의 사랑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이나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잘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은 악인에게, 예를들면 원수나, 자신에게 나쁘게 대하는 사람

 

에게도 잘해 주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 대단히 어려운 작업이다.

 

보통 때는 그런 것이 드러나지 않는다.

 

기분이 나쁘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인간은 그 상처를 다시 상처 준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런 시간과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나쁘게

 

대한 사람에게 잘해 주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인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순간에도 당신 말씀을 실천하신다.

 

당신을 죽이는 원수를 용서하고, 당신의 피와 물, 다시 말해서 당신의 생명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다 쏳아 주신다.

 

그런 상황에서도 당신이 용서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보통 인간들과 다른 것이다.

 

그러니 우리도 말보다는 실천을 해야 한다.

 

예수님처럼 모욕을 당하는 상황, 예수님처럼 상처 입는 바로 그 상황에서 우리는

 

예수님처럼 용서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생명들을 대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우리의 피와 물을, 우리의 생명력을 다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루를 살더라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우리의 생명을 모든 존재를 똑같이 사랑하는 데에 사용해야 한다.

 

물론 요한 처럼 특히 사랑하는 애제자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든 존재를 다같이 사랑하고 나아가 어떤 존재를

 

더 사랑하는 것은 예수님도 그렇게 하신 것이기에 우리도 그 분을 따르면 되는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사랑받고 있거나 존중 받고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존재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모든 존재에게 사랑을 주고, 존경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인간은 사랑 받고 있고, 존경 받고 있음을 알면 탈선하지 않는다.

 

모든 존재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도 빠트리지 않고, 그렇게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때, 인간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느낀다.

 

오직 하느님의 사랑 만이 모든 인간을 감동 시키고 인간을 살린다.

 

모든 인간이 화목하고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시간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창조되어 진다.

 

여기에 유모어가 살짝 곁들여지면 좋다.

 

하늘나라에도 유모어가 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서 어깨에 힘빼고 부드럽게 모든 인간들을 바라볼 수 있고,

 

평화롭게 그리고 여유롭게 웃으며 마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그래서 여유롭다.

 

그리고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기쁨을 누린다.

 

이웃을 높이면서...

 

그래서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하신 것이다.

 

 

우리도 하느님의 사랑으로 온유하고 겸손하게 이웃을 높힐 때,

 

알게 모르게 주고 받은 상처로 이웃과 부담이 되는 그 때에도,

 

우리의 모든 인간 관계는 상처가 회복되고 치유가 일어나며

 

서로 사랑하고 호의적인 관계가 새로운 생명처럼 잉태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중요한 것은 하느님 사랑이다. 

 

하느님의 사랑만을 기억하고 살자. 

 

그러면 만사가 형통하리라! 행복하고 아름다은 시간들로 앞날이 채워 지리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