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을 쓰고 햇빛을 가리는 이유는
해가 싫어서가 아닙니다.
우산을 쓰고 비를 가리는 이유는
비가 싫어서가 아닙니다.
바지를 걷고 냇가를 건너는 이유는
냇물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속마음을 읽지 못한채
그냥 얘기하지 마십시오.
내가 슬퍼하는 이유는
거기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