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栗花) / 레오나르도 별내린 무게 휘어진 가지 엄마 따라온 냄새 아빠도 숨었나베 벌들 울음같은 나는 알밤이 싫어 콕콕 찌르면 울 거니 누나 올 꺼야 바람아 바람아 징한 바람아 빈방에 손님 밤나무 끌고 오남 신발 같은 냄샐랑 토방에나 두지 하지에 꽃 귀해도 장마 오는데 밤꽃은 또 얼마나 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