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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열두 제자를 부르십니다'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12 조회수762 추천수3 반대(0) 신고

  7월 12일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마태 10,1-7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4  열혈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 * * * ~~~~~~~~~~~~


                             주님께서는 부족한 나를 선택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서에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부르십니다.


왜 열두 명을 택하셨을까?


이는 옛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열두 부족장을 두어 다스렸듯이, 같은 의미로, 구약을 완성하시는 당신께서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을 이끌고 갈 제자들을 열두 명으로 택한 것이 아닐까 하고 묵상해 봅니다.

 

이 열두 면의 제자들 중에는 베드로와 안드래아를 비롯해 여러 명의 어부들이 있는가 하면, 매국노라고 지탄을 받는 대상인 세리 마태오가 있으며, 극단적인 애국자 무리에 속한 열혈당원 시몬이 있습니다. 이렇게 부름을 받은 제자들은 다양하였으며, 학식이나 사회적 지위로 볼 때 결코 지도층의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부름을 받은 사도들을 통해서, '나'도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보통 사람으로서, 부족한 '나'자신이라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부족한 사람들을 통해 당신이 드러나시기를 원하셨나 봅니다. 바꿔 말하면 이들을 통해 당신이 드러남으로써 '교만한 자'들을 흩으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들어 높이시기를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 마태오 복음 11장 25절에서 26절입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아버지의 선하신 뜻", 그것은 철부지같이 부족한 나를 포함하여 우리 모두를 통해, 당신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 그렇습니다.

 

- 주님께서는 부족한 나를 선택하셨습니다.

 

- 부족한 우리들을 선택하셨습니다.

 

- 그리고 그러한 우리들을 통해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 그렇게 하시어 보잘것없는 나를 또한 들어 높이셨습니다.

 

주님! 감사 드릴 뿐이옵니다. 감사 드릴 뿐이옵니다.

 

 

                                                  -홍성만 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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